#8. 나만을위한 커피공간_홈카페DIY_홈카페 풍경

2015. 3. 10. 09:38키작은풀의 리빙코드/도림동 306호


오래간만에 다시 홈카페 이야기로 돌아간다.

이미 내방 한켠에 자리 잡은 홈카페.

그리고 그곳은 어쩌면 내 방에서 가장 비중있는 공간이 되었다.

오픈하기 쉽지 않은 공간을 오픈하고 싶게 만드는,

보잘것 없는 원룸 공간이 향기 가득한 커피공간으로 탈바꿈 한 뒤

좋아하는 사람들을 초대하고 이야기하고싶어지는 공간이 되었다.


여전히 조금씩 변하고 있는 공간이지만,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듯하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공간에 

홈카페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채워넣으니 훨씬 조화로운 공간이 되었다.


비알레띠 모카포트, 에어로프레스, 포렉스 핸드밀그라인더, 하리오 드립세트, 클레버, 러브라믹스 커피잔, 제로제팬 티팟, 안캅 카푸치노잔까지. 풍성한 홈카페가 되었다.


홈카페 공간에 빠지면 안되는 책이있으니 바로 KINFOLK TABLE, 따뜻한 색감을 가진 이 책은 그냥 소장하고만 있어도 배부른 느낌이랄까.

이벤트 공모에 당첨되어 받은 빈브라더스 원두 패키지 통도 보인다.










그리고 그 공간을 더욱 생동감있게 만들어준것은 초록 빨강 화분들.

그가 이 공간을 축하하는 의미로 반죽한듯한 모양의 하얀 화분에 담긴 포인세티아화분을 선물해줬다.

(지금은 저 빨강잎들이 다 떨어지고야 말았지만...)

더불어, 이 공간을 위해 선물한 그의 사진들도 뒤에 풍경으로 보인다.


어느날 교보문고를 지나다가 과한 욕심으로 구매한 천피스 짜리 클림트 키스 퍼즐.

아마도 저건 몇년후에나 열어볼듯하다. 

엄두가 나지 않는다..









어느덧 진열장엔 또 새로운 식구가 늘었다.

선물받응ㄴ 향초, 그리고 데미타세가 모으고 있는 데미타세잔들.

내게 잠시 맡겨두는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라바짜 에스프레소 잔과 일리 에스프레소 잔.

사실 그렇게 이쁜지는 모르겠으나.

사이드렉에 잠시 킵해두기로 한다.










그렇게 자리를 잡은 공간에

원래 있던 스누피와 우드스탁 피규어와 수퍼맨과 베트맨 피규어도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한켠엔 드라이플라워를 걸기위한 공간도 주고,

좋아하는 색감을 가진 엽서도 한켠에 걸어주었다.






나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을 가져다주는 이공간.


흐트러뜨리고 싶지 않은 공간이 있다보니 방을 더 깔끔하게 정리하게 되는 듯 하다.


이번주 목요일 밤에

내가 사랑하는 지인을 이 공간에 초대하기로 했다.

대화의 공간이 있어서 참 좋다.



비록 비좁은 홈카페이지만,

있을것은 전부 있는.

원룸안의 작은 홈카페.


카페의 어떤 메뉴도 이곳에서 가능하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이 공간에서 내려마시게 되는 일상의 커피 이야기들을 나누어 볼까 한다.


제품에 대한 후기와 함께 문의도 받으니 부담없이 댓글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대답해 드리도록 하겠다.





아. 이렇게 공간을 꾸며놓고 보니,

저 벽 한켠에 내 바리스타자격증도 하나 걸어놓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핏 하고 웃는다 (카페에 가면 다 있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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