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7. 00:28ㆍ카페와 맛집/삼청,성북,서촌
데미포타의 커피, 공간 그리고 시간의 포타필터 인사드려요^^
굿~ 나잇! 을 외쳐야할 시간에 저는 이렇게 블로깅을 합니다.^^
하하하하
포스팅은 느낌이 왔을 때 해야하는것 같아요.
그래야 글도 자연스럽게 술술 써지구^^ 그래서 오늘은 자연스럽게 글을 써내려갈 예정이에요
물론 글을 쓰다가 잠들어버릴지도 몰라요^ ^ 힛!
연구실에서 이거저것 공부를 하다가. 데미타세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러다가 급! 아 포스팅 하나 해야겠어! 하고 생각하던중!
지난번 다녀온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도 생각나고 해서 오늘은 [라카페 갤러리] 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부암동의 명소로 알려져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부암동 매니아가 아니신 분들은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사실 찾아가기 편한 곳은 아닌지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반나절 정도 걷고 생각하고 차마시고 책읽는 시간을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꼐 추천 왕 추천 해드립니다^^
부암동은 사색하며 걷기 좋은 동네지요
원래는 더 조용했지만, 커피프린스 쓸자아빠인 이선균의 집이었던 곳이 산모퉁이라는 카페로 개조되면서 더 많이 알려진 것 같아요.
요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산모퉁이도 나오지요.
그치만 저는! 쓸자아빠의 집이 아닌!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이 상시로 열리며 그것도 무료료! 열리는.! 차도함께 마실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외치고 싶은 [라카페 갤러리] 를 이제부터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조용한 한적한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다 보면 왼쪽 오렌지색 조그만한 간판과 함께.
대지보다 낮은곳에 위치한 라카페 갤러리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사진속의 시간은 지난 가을인것 같습니다.
한창 티벳사진전이 진행되고 있었을 떄이니까요^^
입구에 이렇게 친절하게 간판하나가 전봇대에 기대어 서 있습니다.
보통은 입구를 따라 계단을 올라가지만, 이곳은 반대입니다. 입구를 따라 내려가면 카페가 나옵니다.
박노해 시인의 낮은 마음이 이것에 반영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경사가 급한 지대에 자리잡은 이곳 라카페 갤러리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건물이 얼굴을 드러냅니다.
라카페 갤러리는 계절마다 한정음료를 판매하는데요.
유기농으로 재배한 산지 직송의 아주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다는게 특징입니다.
가을에는 하늘복숭아 티!였는데요.
정말 복숭아 향이 가득 달달한 티 였어요. 티 안에 복숭아가 그렇게 한가득 들어가 있는 차는 처음 맛보았었지요^^
자 서론이 너무 길었죠?^^;;
계단을 따라 내려내려 가면 카페입구가 나옵니다.
중간에 맞이하는 이 공간은 나눔문화의 사무실입니다. 카페 위층에 위치하고 있죠.
직원분은 약 20명이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내려오다 보면
아주 작고 낮은 선홍색 의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 의자를 이곳에 왜! 가져다 놓았는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경사의 끝에 자리잡은 의자가 라카페에서 쉼을 누리다가 가라는 의미인가? 하고 한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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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앉아서 인생을 반성하라는 의미인건지... 생각하는 의자 같기도 합니다. 평소에 찔리는게 많아서 인가봅니다^ ^;;
나눔재단에서는 나눔학교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곳 아이들과 함께 만든 곶감. 너무 정겨운 풍경이었어요^^
그리고 나눔 된장까지.^^
카페입구에 들어서기까지의 풍경도 참 좋네요.
이렇게 마지막 계단을 내려오면 , 라 카페를 만나게 됩니다.
라카페 갤러리는 정말 복합 문화 공간인것이 확실해요^^
이렇게 평화나눔 아카데미도 운영을 합니다.
정말 실한 강좌들이 이곳에서 열리는데요.
매주 목요일 카페를 쉬는 이유가 이곳에 있었네요^^
카페 옆 작은 갤러리 공간엔, 박노해 시인이 직접 내전지역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 지역마다 기간을 두고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아주 크게 전시를 열었죠. [다른길] 이라는 주제로 말이에요^^
저는 또 그곳에 다녀 왔죠^^
다녀온 후기는 http://blog.naver.com/pmc3846 요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라카페 갤러리에서의 사진전 관람은 무료 ! 입니다!
어머나! 정말 너무 감사한일이죠!?
하늘복숭아 티를 주문하고서 테이블에 앉았어요.
사진전 안내 브로셔가 너무 이쁘네요.
테이블 위의 국화꽃과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드디어! 주문한 하늘 복숭아 티 입니다!
하늘 복숭아! 천도복숭아를 의미하는 거죠?^ ^
그래서 복숭아가 둥둥 살아서 떠다니는 훌륭한 복숭아 티를 드디어 맛보게 됩니다!
복숭아 아이스티 막 이런거랑 비교하면 앙~~ 대요!^ ^
그리고 카페 한켠엔 박노해 시인이 집필한 책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차 한잔 하며 읽을 수도 있고,
이곳에서 바로 책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복합 문화공간 아닌가요?^ ^
차를 마시는 동안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바바리코트를 멋지게 입으신 한 아저씨께서 흡연을 하고 계십니다.
카페 안은 금연이니까요^^
역시나 보이느 작고 앙증맞은 의자들.
자연스럽게 나눔학교가 연상이 되기도 합니다.
바깥에서 보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마치시골 할머니 댁의 마당같은 정겨움이 묻어나는 공간이에요.
참 신기하죠.
바닥이 흙으로 덮여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큰 늙은 호박이 있어서 그런가요?
내려다 보았던 풍경들을 다시 올려다 보며 라카페 갤러리를 나옵니다.
시끄럽고 복잡한 서울을 잠시 떠나.
조용하고 한적한 공간에서 잠시나마 진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멀리가지 마시고,
라 카페 갤러리 추천합니다.
근처에 조용히 산책하기도 좋구요.
또 근처에 문화생활 하기 좋게환기미술관도 바로 근처에 위치 하고 있어서
두 곳을 함께 계획하고 방문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위치 알려드릴게요^^
이상! 늦은밤, 포타필터였어요^^
좋은밤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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