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혜화]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카페, cafe mo'better blues

2014. 5. 26. 19:21카페와 맛집/서울중구,종로,혜화




쌩뚱 맞지만

[블루스]의 의미에 대해 먼저 한번 알아볼까요?^^


[블루스, blues]

19세기 말 미국의 흑인들에 의해 탄생한 음악 형식. 아프리카와 유럽의 음악이 섞여 발전했고, 장음계에서 3도음과 7도음을 반음 낮춰 연주하는 것이 특징.


갑자기 웬 블루스냐구요?^^


블루스가 어떤 음악인지, 이해하시게 되면, 아마 이 카페 공간도 더 잘 이해가 될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대학로, 그저그런 프랜차이즈 카페방문을 지양 하는 저로선, 또 새로운 카페를 찾아 나섭니다.

약 세시간정도의 작업을 할 공간을 찾습니다.


사실 아주 예전, 대학로 길을 걷다가 마주한 

인상이 아주 강했던 이곳을 한번쯤은 들러봐야지 했던게 벌써 한두해가 흐른듯합니다.

3층을 통으로 카페로 사용하고 있는 이곳,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여기 볼때마다 뭔가 고릴라 같은 느낌이 떠오르는건 왜인지.;;


아무튼.

모 베터 블루스(mo' better blues) 소개를 시작합니다.



길을 따라 걷다가 마주한,

이곳,

옆모습부터 강한 인상을 주는 카페입니다.

참 입체적인 건물입니다. 재미도 있구요.





정면 얼굴은 이러하답니다.^^

꽤 신경을 많이 쓴게 느껴지시죠?^^




입구에 들어서기 전,


새빨간 꽃들이 아주 마구 반겨줍니다^^




그리고 꽃을 닮은 현관문.^^

그리고 이곳의 역사를 알려주네요.




건물이 심상치 않더라니,

메뉴판 첫번째 페이지에 소개를 해줍니다.

2011년, 서울시 건축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곳이라구요.^^

신경을 많이 쓴 보람이 있네요^^


그리고 카페 이름의 의미를 설명해 줍니다.


커피는 검고, 재즈처럼 부드럽다.


좋으네요. 커피를 설명하는 이 한줄의 글.



메뉴판을 죽 보던중,

사실 오전에 커피를 이미 한잔 한 상태였기에,

커피가 아닌 다른 메뉴를 주문하려 메뉴판을 정독 합니다.


이럴때 꼭 보는것이 있죠

주인장 추천메뉴^^

오늘도 역시, 처음들른 곳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추천해주시는 메뉴를 마셔주는 쎈스!!^ ^


그래서 주문합니다. 자몽&오렌지티, 날이 따땃하니 아이스로다가^^


어려운 주문도 끝났겠다.

이제 슬슬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녀 봅니다.

저는 2층 한켠에 자리를 잡았구요.

2층을 둘러보고, 3층까지 둘러보았지요.


먼저 2층의 전경입니다^^






2층을 둘러보던 중, 아주  빠른 속도로, 자몽오렌지티를 준비해 주십니다^^

컵받침이 너무 귀여워 함께 사진에 담았습니다.

아, 언제나 기분좋아지는 자몽의 색감^^


수줍은 오렌지 같으네요^^




시원한 자몽 오렌지티 몇모금 마셔주고,

3층으로 향합니다.

자몽오렌지티는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더라구요^^

자몽과 오렌지는 참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물론 다른손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아주 조용조용 발걸음을 옮깁니다.

저는 예의있는 포타필터이니까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주로 그림속의 사람들은 흑인입니다.

앞서 블루스에 대해 설명해 드린 이유를 아시겠지요?^^



그렇게 조심스레 3층으로 올라갑니다.

구석구석 조용히 담아왔지요.







사실 조금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한시간도 채우지 못하고,

카페를 나섭니다.


이유는,,,,,,,,

와이파이가 너무 느리더라구요.ㅠㅠ


인터넷을 사용한 작업을 해야하는데,,,,,

그래서,,,,,


나오는길에 계산을 하면서 직원분께,, 이곳 와이파이가 많이 느린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돌아온 대답이 조금 기분이 상했어요.


"다른분들은 다 잘 사용하시던데요."

것두 불친절하게.

흠,



아무튼 건물만큼은 멋지더라구요.





이상, [cafe mo' better blue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