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맛집] 피자 도우가 예술인, 작은 나폴리
ㅣ작은 나폴리 _ 연희동, 작지만, 감동은 큰 이탈리안 레스토랑. 야근과 강도높은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은날이었다.그를 합정 즈음에서 만나기로 했다.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내가 함정역에 나타났을 때,그는 한쪽 손을 등뒤로 하여 무언가를 티나게 숨기고는 웃으며 나를 반겼다.어김없이 나는 그에게 오늘 일이 어땠고 저쨌고 누가 이랬고 저랬고 조잘조잘 정신없이 이야기를 풀어댔다.익숙하다는 듯 그는 가만히 듣고만 있는다. 그리고 웃으며 짠! 하는 육성으로내는 효과음과 함께 오른손을 내게 쭈욱 내밀었다.한없이 기분이 다운될 때,우울할 때, 꽃만보면 생글거리는 나를 생각한건지, 아무튼, 아무날도 아닌날에 그는 예쁜 꽃을 들고 내게 왔다. 그리고는 우리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오빠가 다 찾아놨어! 라며 아주 자신넘치게 이..
201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