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자리잡은 건축가의 취향, 카페 안도(ANDO)

2014. 3. 3. 01:26카페와 맛집/이태원,한강진


안녕하세요? ^ ^ 

(나는 누구에게 인사하는 걸까요? 사실. 허공에다 대고 인사하는건 아닌지.... 왜냐하면,,제인사에 메아리가 없거든요, 그래도 꿋꿋이!)


데미포타의 커피,공간 그리고 시간의 포타필터입니다^^

이름이 어려우면 그냥 포타 오때요?ㅎ 불러주는이 없지만 혹시라도 불러줄이를 기대하며. 헤헤^^


오늘은 이태원의 카페 한곳 소개시켜드릴게요^^


제가 좋아하는 건축가의 이름과 같은 [ANDO]  라는 카페입니다.

글쎄요. 어떤 의미에서 카페이름을 ANDO라고 한건지 좀 궁금했지만... 아쉽게도 물어보고오질 못했네요!

다음에 가게되면 꼭 물어봐야겠어요^^


그 안도가 맞다면.

밑에 ANDO의 입구에 서있는 개는 르꼬르뷔제 일거에요 아마도.^^;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키우는 개 이름이 르꼬르뷔제(건축의대가)라고....하하하

흠. 암튼!


분위기가 좋다고 하길래, 또 궁금한 포타필터는 달려갔지요^^


한번 구경해볼까요?^ ^


이태원 대로를 걷다가,, 달동네올라가는듯한 계단을 가파르게 오르다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 이렇게 ANDO가 딱! 하고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반전의 매력을 처음 방문때부터 가져다주네요^^



카페 입구의 마당입니다. 죠기 강아지. 꼭 진짜같죠?


진짜일까요 아닐까요?^ ^



그렇다면 요 강아지는 진짜일까요 아닐까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벌써 느낌이 좋습니다.^^


물론 개개인에 따라 취향이 다를수도 있지만, 포타필터는 좋았다는 이야기에요^^



이 공간은 날이풀리면 정말 좋은 공간이 되겠다 싶었어요.


그러나 아직은 겨울이므로...ㅎ 잠시 쉬는 공간이 되겠습니다.ㅎ


어쩌면 흡연하시는 분들을 위한 공간일지도.^^;



들어가는 입구에 심심한 시계가 맞이합니다.


덕분에 시간을 사진에 기록했네요.^^



카페내부는 전체적으로 많이 어두워요. 그러니. 이곳에서 책을 읽겠다는 생각은 접어두시는게 좋아요.



한켠 공간은 바닥높이를 다르게 하여 따로 분리된 공간인것처럼 구분을 해주었네요^^



요기 테이블은 불편했어요. 남는자리에 억지로 테이블을 가져다 놓은듯한.


사실 만석이어서 요기 잠깐 앉아있다가 다른 자리가 나는 즉시 자리를 바로 옯겼어요.



보이나요? 이 많은 사람들.?^ ^


공간 자체는 넓찍했지만, 인기가 많은곳이더라구요 요기^^





전체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아주 특벽한 느낌의 공간은 아니었지만, 특이하다면 오른쪽에 보이는 한약방에서나 볼수있는 서랍장 정도?^^



역시나 천정은 노출.


조명은 간단하게.


테이블은 다양하게.


그리고 한쪽벽면엔 커다란 사진.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싶었는건지 .


자칫 조명이 너무 밝았다면 빈티지보다 빈티가 날수도 있었겠.....








역시나 데미타세는 어딜가든 노트북을 켜고 부지런히 손가락을 움직입니다.


성실한 데미타세.


그치만 이런곳에서는 쉬어줘야해요. 포타필터 생각은 그렇습니다.ㅎ





곳곳에 아기자기함도 있어요.



디자이너의 작업공간 같은 느낌도 살짝 드는 샷입니다.





주문한 커피와 티라미슈가 나오기전까지 손글씨로 편지도 살짜쿵 써 봅니다.



여전히 데미타세는 노트북과 일을합니다.



커피한잔과 함께.




그리고 빠지지않는 디저트도^^


바로 밥먹으러 갈건데도....ㅎ



포크위에 초코파우더를 뿌리니 하나의 작품이 나옵니다.


요거요거 아이디어 좋군요. 별거아니어두^^



데미타세가 열심히 작업을 하는동안.


포타필터는 작업을 할까 하다가,,, 패드와 함께 응사를 감상했습니다.ㅎ



요기는 정말,,, 여유있게, 공간과 커피 자체를 즐길때 오면 좋을것 같아요.


일단 커피가격이 좀 많이 비싸구요. 분위기 자체가 일하거나 공부하거나 책을읽을만한 공간이 아닙니다.


그점을 참고해주세요.




" 이름부터 궁금하게 만들었던  ANDO, 사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지, 아님 사람이 너무 많아서였는지, 모르긴 모르겠지만, 기대 이상은 아니었다. 이름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하다. 커피가격이 너무 비싼것도 흠. 창가쪽 편한안 소파가 있는곳에 자리를 잡는다면, 세네시간 여유롭게 즐기다가 가고싶은. 조금은 퍼지고 싶은 그런곳, 이날은 사람이 너무 많았어서 인지. 그게 가장 머리에 박힌다.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건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가파른 계단을 오르다가 극적으로 발견하게 되는 카페안도, 그 순간이 반가운듯했다. 나는 계속 카페이름의 의미가 궁금했다. " - 포타필터 -


"외부공간이 좋다. 내부는 조금 번잡스럽다. 공을 많이 들였다. 디자인이 과하면, 사용자에겐 불편하다. 건축가 안도의 작품과는 오히려 거리가 먼 느낌이다. 그래도 커피와 디저트 맛은 고급이다.날이 좀 따뜻하면, 밖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겠다. 이태원의 공기를 마실 수 있기에 좋다. 적당한 수다가 어울리는 곳이다. 진지한 토론이라면 다른 곳을 찾아야겠다."- 데미포타 -


카페 안도는 원래 성북동에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태원으로 이사했답니다. 


이태원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