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한남동]깊고 진한 고기의 참맛을 만날 수 있는 스테이크전문점,Butcher's cut, 붓처스컷

2014. 5. 20. 13:45카페와 맛집/이태원,한강진




드라이 에이징(Dry aging) 스테이크 전문점, [Butcher's cut]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 조금은 낮선 표현이죠? (저만 낯선걸까요.....?^^;;)

한글로 표현하자면 건조 숙성이라는 표현이 맞겠어요.

고기를 도축하고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오기까지 그 과정에 숙성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죠.

적정기간 적절하게 숙성시킨 고기가 더 맛있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그렇게 고기를 숙성시키는 방법에는 습식숙성(wet aging)과 건조숙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습식숙성방법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숙성시키는 방법이 건조숙성 방법에 비해 덜 까다롭고, 고기로스가 적으며 육즙을 보존하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그에 반해 건조숙성은 숙성방법이 까다롭고 고기로스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습식숙성에 비해서 수분이 날아가며 응축되는 고기맛의 진함이 습식숙성의 고기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그런 특징 때문에 진한 고기맛을 표현하기에 건조숙성된 고기가 아무래도 습식숙성된 고기보다 진한 고기맛을 느낄 수 있겠죠.  


방문한 붓처스컷은 바로 그런 진한 고기맛을 느낄 수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 입니다.

(단 드라이에이징 방법은 꽃등심,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만 사용했다고 합니다. 출처는 http://www.dinehill.co.kr/new/src/Butcherscut_about.asp )



붓처스컷이 이름의 유래는 정육점에 가장 맛있는 부위를 따로 주인이 먹으려고 따로 떼어놓는데에서 이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맛있는 고기를 판다는 의미가 되겠죠^^


자 그럼, 지난 겨울이긴 했지만, 그때 그 느낌을 살려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포타필터 입니다.^^








지난 12월 24일, 벌써 작년이 되었네요.ㅠ.ㅠ

저녁약속을 하고 

이태원으로 향했지요.


예수님 생신인데 늘 사람들이 신이나는 크리스마스.

뭐. 예수님 생신과 사람이 무관하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칼질한번 하러 붓처스컷 이태원점으로 향했습니다.(붓처스컷은 체인입니다. 광화문점에도 있고..)



표지판이 곧 소를 만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들어선 그곳엔,

우리가 먹는 소의 그림과 함께 조명아래, 담소를 나누며 소를 썰고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날은 예약하지 않고 가면 안되는 것이죠^^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 쯤 찍은 사진이라 사람들이 없는 것입니다.

꽉 차 있던 사람들이 나가고 난 후 

이  분위기를 담고 싶어서 ^^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 된 모습입니다.



주문을 하고,

주문한 음식이 나올때까지,

담소를 나누다가,

드디어. 맛난 음식들을 맞이합니다.


먼저 식전빵.



그리고 칼질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연장(?)들입니다.ㅎ



테이블 세팅에서 분위기좀 낼려면

초 하나쯤은 기본이겠지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우리의 주린배를 채워줄 일용할 양식!!!!^^


먼저 스테이크샐러드!

스테이크를 두개 시킬까 하다가 스테이크가 비싸기도 하고,

샐러드가 먹고 싶기도 하고,

스테이크 하나론 부족할 것 같기도 하고 막 이런저런 생각과 고민 끝에.ㅎ


이건 옳은 선택이었어요^^



으흐흐

사랑스런 오동통한 스테이크가 드뎌 내앞에 나타나 주었어요!!!^^

고기는 미디움으로.... 레어는 아직은 그래도 좀... 저는 육회도 못먹는 뇨자이니까요.^^


보이나요 이 자신감!

고기하나면 충분하다는 저 자신감!

비어있는 접시에 담겨있는 저 자신감!


그래요.

한우고기는, 한우스테이크는 언제나 옳아요...

감동의 눈물을 흘릴뻔 하였다지요.^^




그리고 하나더 샐러드 파스타.

사실 요건 솔직하게 별로였어요.ㅠㅠ

(샐러드파스타는 미즈컨테이너에서 먹는걸로....ㅎㅎㅎ)




다시보아도 행복합니다요^^





그리고 후식을 하나 먹자는 그의 제안에 따라.

아이스크림도 후식으로 똭!

식사 끝!


^^



그의 번개같은 손놀림이 보이나요???ㅎㅎ

그는 이렇게 날렵한 사람이었어요.

늘 달달한 무엇인가를 먹을때 발견하게 되는 모습이지요

매우 날렵해요. 그대는. 먹을때.^^




그렇게 우리는 분위기 있게 소를 썰고 나왔지요.

^^





또 칼질하러 가고싶어지는 오후네요^^


하하하

다소 흥분하였던 포타필터는 이만 물러납니다.^^


아하하

위치는요 요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