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나들이] 이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_1

ㅣ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_  공간도 전시도 아름다운 미술관

유난히 놀러가고싶은, 바람쐬고 싶은 요즘입니다.

멀리가기엔 체력도 시간도 따라주질 않고

근교에 가고자 하니 어딜가야할 지 잘 모르겠는 분들에게

수도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미술관 한곳 소개드립니다.

2014년도에 오픈한 따끈한 미술관인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 인데요.

이름에서도 소개되어 있듯이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미술관입니다.

위치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211, TEL : 031-8082-4245 이니 네비게이션 찍으실때 참고하세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한국의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세대 서양화가, 장욱진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곳을 작년 여름에 다녀왔어요.

전시 자체도 물론 관심이 갔지만, 

다른것 보다 이 전시 공간에 매력을 느껴서 인데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화가 장욱진의 호랑이 그림 <호작도>와 집의 개념을 모티브로 

최-페레이라 건축(최성희, 로랑 페레이라)에서 설계하였고,

중정과 각각의 방들로 구성된 독특한 미술관으로 2014년 김수근 건축상을 수상한 곳이에요.

또한 영국 BBC 2014 ‘위대한 8대 신설미술관’에 선정되는 등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전시관 오픈 하자마자 시간나는 대로 달려갔드랬죠.

초록초록 잔디마당이 펼쳐진 곳에

뒤편으론 낮은 산이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곳에 위치를 잡았더라구요.

더 좋은 것은 

시립미술관 바로 앞에 작은 개울이 흐르는데요

이곳에 가족단위로 참 많은 분들이 나들이를 나오셨더라구요.

아이들을 함께 데리고 가족 야외 나들이 나오듯이 하루 다녀가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근처 장흥 조각공원도 있으니 여행을 준비하실때 참고하세요.

사실 시립미술관은 외관에서 봤을땐 별 특별한게 없어보입니다.

박공모양의 컨테이너 하우스 같기도 하고,

그럼 과연 그러한지

내부로 들어가봅니다.

로비엔 장욱진 화백의 작업중인 사진이 한편에 크게 흑백으로 출력되어 걸려있습니다.

저기 앞이 아무래도 포토존이 되겠죠^^

사실 이곳, 오픈한지 너무 초기에 다녀와서 아직 정비되지 않아보이는것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새롭게 카페도 들어서고 했다고 소식이 들리더군요.

커피맛이 맛있기로 소문난 앤트러사이트 카페가 올해 초에 입점했다고 해요.

전시와 커피는 또 따로 떼어놓을 수 없죠.^^

사실 외국을 가도 그렇고 대부분 전시관은 사진촬영을 자제시키죠.

작품에 대한 예의차원에서도 그렇구요.

그런데 장욱진 미술관의 경우 미리 안내데스크에 양해를 구하면 이렇게 사진촬영허가증을 발행해 줍니다.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의 주소를 남기고

블로그 홍보를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명시하면 사진 촬영을 허가해주는 것입니다.

이런부분은 똑똑한 운영방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시관람 전에 짐이 많다면 전시관람에 방해되고 

더 빨리 지치겠죠.

그래서

전시관 들어가는 입구엔 물품보관실이 따로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물품 보관실 사용 안내는 아래 사진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미술관에서 가장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공간중 한곳이 바로 이 중정인데요.

보리와 잔디의 조화

직접가서 눈으로 확인하시면 좋을것같아요.

전체적으로 창이 시원시원하게 뚫려있는게 

창 자체가 또하나의 전시작품이 되는듯합니다.

자연스럽게 발길을 유도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에 진하게 그려진 그림자도 찍어봅니다.

전체적인 내부의 모습은 외관과 다르지 않은 화이트톤입니다.

다만 공간 수정이라던가 동선, 그리고 극적인 공간 연출면에서

외관에서 주는 심심함과는 거리가 있네요.

미술관의 도면들도 한켠에 전시가 되어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자연 경관과 어울어진 이곳

너무 좋더라구요.

잠시 회색 도시를 떠나 숨통이 트이는듯 했습니다.

포스팅 하나에 이 공간을 담기엔

너무 느낌좋은 공간이 많았기에

다음 포스팅에 다시 한번 더 올리도록 할게요.

미술관 관람안내 및 대관안내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행이 고픈 그대에게

추천하며 

아래 지도를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