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1. 00:10ㆍ카페와 맛집/기타
ㅣ100chef _ 바다를 만나기전, 강릉에서의 우리의 브런치
셰프라는 단어를 함부로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을 냉장고를 부탁해 사태를 보며 깨달았다.
그 직위에 걸맞는 기대함이 있기때문이 아닐까.
요즘 워낙 셰프라는 단어가 많이 들린다.
그중 단연 백주부님의 인기는 최고다.
이곳은 그 백셰프와는 관련없는곳임을 미리 말씀드린다.;;
몇달전부터
가슴이 답답할때면 바다가 보고싶었다.
서해바다 말고,
파랗고 더 역동적인 진짜 바다. 그래. 동해바다가 보고싶었다.
동해바다를 보기위해선 서울에서 세시간정도의 시간을 달려야만 했고.
왕복 6시간을 달리기위해선 하루를 몽땅 비워야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쉬이 바다를 보러 떠나질 못했었는데
결단을 하고서
강릉으로 떠났다.
강릉에 가면 당연히 회를 먹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그의 브런치사랑은 강릉에서도 변하지 않았다.
그렇게 찾아가게된 브런치 카페 100chef!
청담의 어느레스토랑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주방장님이 계신 곳이란다.
다른곳과는 실력면에서 다르다는것을 보여주고 싶으셨나보다.
가게 이름에 궂이 셰프라는 단어를 사용하신걸 보면 말이다.
100 chef 는 강릉 바다쪽과는 조금 떨어져있는 강릉 시내쪽에 위치한 카페다.
이곳에서 강릉 경포대까지 약 20분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침일찍 서울에서 강릉으로 떠나, 브런치를 이곳에서 먹고 바다를 보러 이동했다.
아마도 위층은 비움하우스 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듯 했다.
건물디자인에 신경을 좀 쓰신듯 했다.
매스가 재미있다.
우리가 자리를 잡았을땐 두테이블정도 손님이 있는 상황이었다.
많이 허기졌던 우린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정독한 뒤
두가지의 브런치메뉴를 주문했다.
하나는 와플이 들어간 브런치,
다른하난, 계란이 적어도 5개는 들어간듯 보이는
어마어마한 오믈릿!
그렇게 우리의 밥상은 준비되었다.
생각보다 양이 더 푸짐하다.
다 못먹을거란 예상과는 달리
게눈 감추듯
다 헤치웠다.
내가 애정하고 사랑하는
꿀자몽을 후식으로 선택했다.
아 자몽의 색감은 언제봐도 너무너무 이쁘다.
얼마나 정교하게 컷팅을 해 놓으셨는지
과육만 쏙쏙 빼먹을 수 있어서
참 편했다.
아래 사진이 자몽의 과육을 다 빼먹고 난뒤의 사진이다.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흐트러지지않게 유지하고 있는 자몽님이시다.
이뻐서 자꾸 사진에 담게되는
자몽!
꿀맛이다!
꿀의 달달함과 자몽의 쌉싸름한 맛은 정말 환상의 조화인듯 하다.
연유자몽도 맛나지만
꿀자몽이 더 맛난듯하다!^^
계산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그의 뒤태.
그리고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경포대로 달렸다.
브런치 양도, 비쥬얼도 만족스러웠던 100CHef!
강릉에서 브런치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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