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 한옥마을 길모퉁이 카페 두루

2014. 3. 17. 11:01카페와 맛집/삼청,성북,서촌

안녕하세요. 포타필터 인사드려요,^^

어쩌다 보니 또 오래간만이 되어버렸어요. 말레이시아에 다녀오는 바람에, 한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어요.

아이티 강국 한국이란말을 아주 깊이있게 체감하고 왔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실만한 그곳.^^

카페 [두루 Dooroo] 입니다^^


개인적으로 삼청동 동네를 너무너무 좋아한답니다.

아무생각없이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이리저리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사진만 찍어도, 혹은 거닐기만 해도 좋은곳이죠.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조금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은 삼청동입니다.


삼청동에서 북촌으로 들어가는 길목 모퉁이에 오늘 소개해 드릴 카페 두루가 있어요^^

근처에 친구집이 있어서 북촌한옥마을에 들르게 되면 꼭 한번 찾게 되는 곳입니다^^


자 그럼 한번 둘러보실까요?^ ^

위치는 글 맨아래에 첨부했어요^^


북촌의 한옥마을이 시작되는 초입에 있는 곳에 두루가 위치해있어요.

친구의 단골집이기도 한 이곳은 처음 갔을 때 부터 참 맘에 든 곳이지요^^


고즈넉한 북촌마을과 참 잘 어울리는 카페라는 생각이 들어었어요^^


밤에본 두루는 더 느낌있는 느낌이죠?ㅎ

전체적인 느낌은 나무색이어서 인지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내부의 모습인데요, 커피를 만드는 바의 모습. 그리고 동시에 주문을 받는 곳이에요.

보이나요? 뒤에 다양한 원두들이 준비되어있는모습^^

여기도 역시 직접 로스팅을 하는 카페입니다.



개인적으로 인테리어 중 가장 마음에 든 것이 바로 이 책장!

책장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장식장 역할도 하며 또 동시에 파티션 역할도 하는!

1석 3조의 아주 다기능 책장이 되겠습니다^^

나중에 결혼하면 이런 책장 하나 거실에 두고 싶네요.ㅎㅎㅎ



저는 친구와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요.^^

이날은 비가 내리는 날이었어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 차한잔의 여유를 누리며 창밖을 내다보는것.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 중 하나랍니다. 너무 게을러 보이나요? 다들 좋아하지 않나요?^ ^ 멍때리기^^



처마 끝에 흐르는 빗줄기와, 창에 비친 조명이 달처럼 빛나는.

그리고 향기로운 커피와, 향기로운 차. 



창밖을 보니 산책하시는 어르신도 보이고.



빨간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아가씨도 보이고^^



그렇게 창밖 풍경을 음미하던 중.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어요^^


요건 모닝 토스트^^

아침을 못먹고 나온 친구와 나를 위한 간단한 아침^^

두툼한 식빵과 생크림 그리고 딸기쨈.

어찌보면 정말 별것 아닌것 같아 보이는데 고소한 빵과 달달한 생크림이 너무 맛있었어요^^



폭풍 흡입하고 있는 친구와 저^^



그리고 유명한 팥빙수^^

사장님께서 직접 쑤어 만든 팥과 쫀득한 인절미떡이 올라간 제대로 옛날 팥빙수였어요. 

이건 더 예전에 여름에 갔었을 때 먹었던건데.

요기에 같이 올려도 되죠??ㅎ 겨울인데 더 춥게 만든건가요?^ ^;;


그리고 제가 주문했던 비오늘 날과 어울렸던 색감이 너무 이쁜 분홍꽃반지 차에요^^

이름부터 너무 이쁘죠?^ ^



여기 커피맛도 좋구요. 분위기도 참 좋아서 제가 삼청동에서 좋아하는 카페중 한곳이에요.^^

삼청동 돌아다니다가 다리아 아파 휴식이 필요할 때 한번 들러서 쉬어가요^^


이상 포타필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