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역사가 흐르는 찻집, 근대 문학 속으로 빠져드는 수연산방

2014. 2. 16. 15:11카페와 맛집/삼청,성북,서촌

행복한 주말들 보내고 계시겠죠?^ ^


주말은 더더욱 하루가 짧은것 같이 느껴져요 .ㅠ ㅠ


저만 그런거아니죠??^^;;


또 오래간만에 인사드려요 포타필터입니다 ^ ^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상허 이태준 가옥을 찻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죠^^


수연산방이라는 아주 고즈넉하고 기품있는 찻집(?) 혹은 카페(?) 를 소개드립니다^ ^


  상허 이태준 고택은 월북 작가 이태준이 1933년에 지어 '수연산방(壽硯山房)'이란 당호를 짓고, 


  1933년부터 1946년까지 거주하면서 단편 달밤, 돌다리, 


중편 코스모스피는 정원, 장편 황진이, 왕자호동 등 문학작품 집필에 전념한 곳이었다. 


  1977년 3월 17일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 11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수연산방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찻집. 한번 소개해 드려보도록 할게요.


사실 이곳이 있는 성북동이라는 동네는 반나절 혹은 한나절 코스로 산책 혹은 여행하기 참 좋은곳인데요.


근처에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심우장], 

그리고 풍경이 아름다운길 [길상사], 

국립 중앙박물관장을 역임했던 한국의 미를 알리는데 평생을 바치셨던 혜곡 [최순우 옛집]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서서 의 저자) 등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는 곳이거든요.

꽃피는 봄에 산책하기 더없이 좋을것 같아요.^^


오늘은 수연산방만 소개해드릴게요^^


들어가는 입구에요. 

늘 자동문 혹은 유리문에 익숙한 우리인데, 나무문이 삐걱하고 소리를 낼것만 같고, 웬지 이리오너라~ 해야만 할것 같죠?^^



들어가는 초입에 이렇게 상허 이태준 가옥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게 되어있어요^^



문을 지나 마당에 딱 들어서면 이렇게 멋드러지게 지어진 한옥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너무 멋지죠?


한옥 뒤에있는 건물만 아니면 더 멋있었을것 같은데.ㅠ. ㅠ




그리고 마당이 크게 넓지는 않았지만, 

느낌있었던 마당이에요.



너무 화려하지도 , 너무 허전하지도 않은 적당한 마당과 정원,




그리고 앞마당에있던 하얀 작은꽃화분들.



이쪽은 별채인데요,



유리창에 나뭇잎들이 반사되어 보여서 잘 안보였었어요.ㅠㅠ



그래서 더 가까이 다가가서 구경.ㅎ 궁금한건 못참으니까요^^;


북카페라고 적혀있었어요.!


그리고 그 위엔 [구인회] 라고 적혀있었구요!


책에서만 듣던 그 구인회!


구인회는 문학 친목단체로서 1933년 8월 문단 및 예술계 작가인 이종명, 김유영의 발기로 


이효석, 이무영, 유치진, 이태준, 조용만, 김기림, 정지용 등 9인이 결성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인회(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한국사전연구사)





그리고 마당에 있는 해학적인 표정을 하고있는 토실토실한 토기인형까지^^



그렇게 마당을 쭉 둘러보고 자리를 잡았죠^^

마당이 있어서 더 아름다운 창가자리.


이떄가 지난 늦가을이었어요.

정말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주문한 호박죽이 나왔지요.


사실 가격은 사악해요.ㅠ. ㅠ


그치만, 옛건물을 구경하며 그공간에 내가 있을 수 있다는것, 그걸 감안하면 비싸다고 이야기하면 안될거같아요.


공간 관람료는 따로 없으니까요^^



지금은 날이 조금 춥고,


3월 중순쯤, 새싹이 돋고, 날이 풀리면,


꼭한번 제가 알려드린 코스로 산책 할것을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가까이에 성곽길도 있어서 운동하기에도 참 좋아요^^


수연산방의 위치는! 요기에요^^



수연산방이 두번 블로깅 되었네요. ㅎ


요즘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나봐요. ㅋ 그만큼 수연산방이 좋다는 뜻아닐까요? ㅎㅎ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내용으로 블로깅되어서, 글은 유지합니다. ㅎ


데미포타의 커피, 공간 그리고 시간은,


 데미타세와 포타필터의 두 블로거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커피+여행+카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들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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