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나만을위한 커피공간_홈카페DIY_케맥스로 내려마시는 커피 한잔, CHEMEX, PURE DESIGN, PURE FLAVOR

2015. 4. 17. 12:59키작은풀의 리빙코드/도림동 306호






#10. 나만을위한 커피공간_홈카페DIY_케맥스(CHEMEX)로 내려마시는 커피 한잔, 





케맥스라고 들어보셨나요?

핸드드립 커피의 꽃 이라고 감히 이야기해도 될까 모르겠지만.

빼어난 디자인과 일반 드립커피와는 또 다른 신선한 맛을 선사해주는 케맥스로 내려 마시는 커피에 대해 함께 오늘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먼저 간단하게 케맥스에 대한 설명을 드릴게요.




△ 케멕스를 발명한 Peter J. Schlumbohm, Ph.D. 박사 디자인 아이디어발상, 그리고 그 과정이 담긴 설계도



케맥스(CHEMEX)는 1941년 Peter J. Schlumbohm, Ph.D. 박사에 의해 발명됩니다.  Schlumbohm 박사는 독일의 Kiel이라는 곳에서  1896년에 태어났구요. 그는 베를린대학교에서 화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 여행을 거친 후 그는 1936년 뉴욕에 자리를 잡습니다.  전공이 화학이다 보니, 다양한 실험 도구들을 접하게 되고 그런 접근으로 바로 이 커피 메이커가 탄생하게 됩니다. 다양한 깔대기 모양의 실험기구들과 여과 추출과정등을 이 커피메이커 고안에 접목이 된것이죠.


커피기구로서의 기능도 기능이지만 이후 이 커피메이커의 디자인이 크게 인정을 받게 됩니다.

미국의 디자인중 뛰어난 디자인 제품으로 인정받게 되며 심지거 1956년엔 일리노이 공과대학에서 선정한 "현대의 100대 디자인" 중 하나로 선정이 됩니다. 커피메이커로서는 최초이며 처음이자 마지막이죠.


더 자세한 내용은 CHEXEX 공식 홈페이지 를 참고하세요.







자 그런 케멕스로 커피를 내려봅니다.

저의 아기자기한 사랑스런 홈카페에서 말입니다.


아래 보이시는 큰 박스가 케맥스 CLASSIC  6CUP 짜리 이구요 아래 설명은 이렇게 덧붙여 집니다.

"PURE DESING, PURE FLAVOR"

디자인, 그리고 플레이버에 자신있음을 명확하게 나타내어 주네요.

왼쪽 조금 작은 박스는 케맥스용 필터입니다.


케맥스가 일반 핸드드립 커피와 다른점이 가장크게는 일체형 디자인

그리고 조금은 비싸지만 멋스러운 필터가 아닐까 , 일단 눈에 드러나는 차이점은 그렇습니다.








그럼 케맥스 디자인이 얼마나 이쁘길래 현대 100대 디자인에 선정이 된건지

감탄좀 하고 가겠습니다.

잘록한 허리를 가진 여인이 플레어 스커트를 입었을때의 형상하고 비슷한가요?


사실 저도 케맥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이 케맥스로 내린 커피맛도 커피맛이었지만,

이렇게 이쁜 디자인에 눈이 안갈래야 안갈수가 없더라구요.

제 아는 지인중에는 이 케맥스를 화병으로 쓰시는 분도 있더랍니다.

꽃을 꽂아 놓아도 너무너무 이쁘고, 그냥 테이블 위에 올려만 놓아도 멋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하는 멋진 아이랍니다.






자 그럼 케맥스로 커피를 내리기 위한 준비를 해봅니다.!

먼저 신선한 홀빈을 그라인딩하기 위한 포맥스 핸드밀 그라인더!

그리고 따끈한 커피한잔을 담을 커피잔, 그리고 드립을 위한 주전자.

그리고 케맥스와 필터!


케맥스 필터는 아래 동영상에 보시면 알겠지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원형모양의 필터와 사각모양의 필터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사각모양의 필터가 케맥스의 느낌을 더 잘 살려주는것 같아서 저는 사각필터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준비된 필터를 반반 접어서 한쪽면을 펴 케맥스 깔대기 모양에 필터를 얹어줍니다.

물은 미리 끓여놓아야겠죠!^^






핸드밀로 열심히 그라인딩한 분쇄된 원두를 필터에 부어줍니다.


원두를 필터에 부어주기 전에 필터를 뜨거운물에 한번 필터링을 해주기도 하는데요.

이는 필터 특유의 종이 잡맛이나 향을 한번 씻어주기 위함도 있고, 케맥스를 뜨거운물로 데워주기 위함도 있습니다.

저는 케맥스를 데우는 과정은 거쳤지만, 필터에 브루잉하는 과정은 생략했습니다.

마음이 조금 급했거든요.







분쇄된 원두의 표면을 매끄럽게 한번 다져주고요.





처음은 물을 조금만 부어줍니다. 

이런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빨래를 미리 물에 담구어 놓는것과 비슷한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때가 잘 빠지기 위한 선행 작업이듯,

커피의 맛과 향이 추출되기 위해 미리 커피를 물에 불리는 과정입니다.

또한 커피추출에 있어서 방해되는 가스를 미리 빼주는 작업이기도 하구요.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커피의 숨쉬기가 멈추면 다시 브루잉을 시작합니다.









맛있는 커피를 기다리며. 브루잉!





그리고 마침내,

잘록한 허리부분을 손에 잡고서 커피를 준비된 잔에 담아줍니다.


여기서 커피상식.

커피를 마실 잔은 미리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그래야 커피향이 오래 지속되어 향긋한 커피를 오래 즐기실 수 있어요.

차가운 잔에 바로 커피를 부으시면 커피향기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점 참고하세요.





이렇게 케맥스로 마시는 커피한잔이 준비되었습니다.


혹자는 케맥스 필터가 커피의 너무 많은 부분을 걸러내어 커피가 심심해 진다고 하는 이야길 들었는데요.

저는 그 말에 동의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오히려 아이스커피를 내려마셨을때는 일반 하리오드리퍼로 내릴때보다 바디감이 훨씬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진으로 최대한 설명을 드리려고 하였으나,

부족한 부분은 아래 동영상으로 대체합니다.


사실 커피는 정답이 있는것 같지는 않아요.

개인의 취향의 문제이지만, 그래도 바르게 본래의 용도를 알고 그것을 변형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것은 많은 차이가 있겠죠.


아래 두가지의 경우도 부분부분 다른 점들이 있긴 하지만,

그 기본에서는 비슷한듯 합니다.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커피와 공간의 시간 많이 사랑해주세요^^










남은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라며,


포타필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