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맛집] 베를린 키친

2017. 1. 8. 18:04카페와 맛집/망원동 좋아요

ㅣ베를린 키친 _ 담백하고 맛있는 공간

 

 

 

 



망원동,

속속들이 작고 예쁜 가게들이 들어선다.

동네 어귀를 돌다보면

어느새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가게들이 나만 몰랐냐는 듯 자리를 잡고 있다.



 

 

 







망원동에는 소문난 맛집들이 여러군데 있는데

이름만 들어도 아~ 하는 

가령 태양식당이라던가, 미완성식탁이라던가..


사실 오늘 소개드릴 이곳은 

태양식당을 가보려다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발길을 돌리던 찰나

눈에 들어온 식당이다.






낡은것과 새것이 조화롭게 어울어진 공간으로

힙하기도 하고, 모던하기도 하고, 

알게 모를 질서들이 존재하는 공간같았다.






질서정연하게 자리잡은 가게 한구석의 소품들이

웬지 음식도 그러할 것 만 같은 인상을 주었다.





벽의 페인팅이 벗겨진 저 작은 동그라미들도

나름의 규칙들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의도된 것일까 

아닐까.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연잎쌈밥(?)이었나, 암튼. 그러한 메뉴를 주문하려 했으나

이미 솔드아웃.

그리하여 주문한 치킨카라아케가 토핑된 야채커리.


정확한 메뉴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음식맛은 정갈했고,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약간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게 건강한 맛이라 생각했다.





조금 늦은 시간에 찾았기에 사람이 많이 없었지만,

얼마전 친구가 이곳을 가보고 싶다 하여

찾아갔을땐 

웨이팅하고 있는 사람들 덕분에

다른 식당으로 가야만 했었다.


이제 이곳도. 찾는 발길이 많아져버렸다.








자극적이지 않은 조용한 공간에 담백한 식사를 찾고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