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철산역] 문화가 있는 브런치카페, The Story of Alice, 더 스토리 오브 앨리스

2014. 6. 2. 16:58카페와 맛집/경기도




언제부터인가, 카페에서 여러가지 작업을 시작하게 된 이후로.

주말의 시작, 혹은 여유가 있는 평일 오전의 시작은 카페에서 브런치(Brunch)와 함께 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강남, 합정, 홍대일대를 중심으로 브런치 카페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외국 영화에서만 보던 여유로운 아점을 한국식 밥과 찌개가 아닌,

다채로운 종류의 한접시 음식으로 아침을 시작하며 여유를 즐기는 문화가 싱글족들을 통해 국내에서도 생겨났다고 설명하고 있다.


나는 주로 합정에서 브런치를 즐기곤 하였지만,

아이를 출산한지 얼마지나지 않은 언니의 요청으로,

언니집 근처의 브런치카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왔다.


이 복잡한 철산역 근처의 상가건물에,

나와 언니가 만족할 만한 그런 브런치 카페가 과연 있을까.....


그러던 중 발견하게 된!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멋진 카페공간을 발견하게 되었다.!


[The Story of Alice] 라는 브런치 카페!

아마도 철산역 근처엔 이만한 브런치카페는 없을것 같다.

이곳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의 타이틀은 아래와 같다.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힐링'을 지향하는 갤러리 카페 'The Story of Alice'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35516





자 그럼 포타필터의 사진과 함께 The Story of Alice로 여행을 떠나보자^^



이런 허름한 상가에

내가 만족할 만한 브런치 카페가 있다고!?!?!?

정말!?!?!?!


하며 의구심을 가지던 중.

2층의 간판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어두컴컴하면서도 낡은 상가 건물 2층 계단을 오른 끝에 빨간 문을 보는 순간.

아 이곳이구나! 하였다.






카페는 전체적으로 긴 정방형의 형태를 띄고 있다.

입구의 의자는 다른 카페베x 의 의자와 비슷하여

순간 에이..하고 실망을 하였는데.






카페 공안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더니.

앗.

이곳,

정성이 있구나!


이 그림은 홍대 학생들이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앞엔 야마하 피아노가 떡 하니 있다.

마이크도 있는것을 보아 하니.

이곳에서 공연도 하나보다 했는데.

역시 그렇다고. 한달에 한번 공연을 연다고 한다.







동네에서 마실나오신 손님들이 꽤 많았다.

벌써 입소문이 난듯 하다.






오픈한지 이제 6개월 정도 된 카페인데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부분들이 조금 보이긴 한다.






바의 정면의 모습은 이러하다!







긴 사각형의 공간은 단차를 주어 공간을 나누어 분리된듯한 공간을 연출하였다.





한켠의 벽면엔 전시되고 있는 그림이 걸려있다.

이 그림들은 구매도 가능하다.







한쪽 벽면은 전창을 사용하여 옆 아파트 단지의 나무들이 시원하게 보인다.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과

바람에 산들거리는 나뭇가지의 움직임이 

조화스러워 즐겁다.





마음에 드는 창가 자리 한곳을 정하고,

오늘의 목표에 따라 주문을 한다.






우리는 브런치 세트 (브런치+아메리카노) = 11,000원

그리고 자몽에이드 = 5,000원


브런치 세트는 원래 아메리카노로 제공이 되나

언니가 달달한 바닐라라떼를 먹고 싶다고 하여

바닐라 라떼로 바꾸어 요청드렸다.


브런치 세트! 기대 이상이었다.

마치 베니건스의 몬테크리스토가 연상되는 비주얼에

비쥬얼 상으론 많이 느끼할것 같아 걱정이되었는데.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언니도 나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브런치에 빠지면 아쉬운 소세지도 !

발사믹 드레싱의 신선한 야채 샐러드도 같이!^ ^







그리고 포타필터가 사랑하는 자몽에이드!^ ^

아 아름다운 색감이여.!






이렇게 한상차림이었다.!






즐거운 브런치를 먹으며,

즐거운 담소도 오래간만에 나누고,

자매의 우정을 돈독히 쌓을 수 있는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다.








놀라운 것은 이 카페의 공간이 끝이 아니라

카페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전시만을 위한 따로 나뉘어진 공간이 이렇게 존재한다는 것!!

마침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이 있어서.

한바퀴 둘러 보았는데.

맘에 드는 그림이 있어 마구 사고싶어지기도 했다는...

^^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아름다운 공간이 근처에 있다는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아마도 조만간 또 방문하게 될것 같다.


위치는요. 철산주공아파트 단지 바로 옆 상가입니다.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주차권은 따로 제공이 되지 않아

주차비용을 따로 지불 하셔야 합니다.ㅜㅜ



위치는요!

요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