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합정] 매력적인 소품들로 채워진, 아침을 여는 부지런한 카페, 기다리다

2015. 4. 10. 14:44카페와 맛집/홍대,합정,상수










게스트 하우스 리모델링에 대한 의뢰가 들어왔다.

건축주와 미팅을 하기 위해.

합정역 근처 10시에 미팅 약속을 잡았다.


조금 서둘러 약속장소를 향하다 보니 30~40 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피곤한 정신을 깨우기 위해 카페인 섭취가 필수인 아침의 커피한잔을 위해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기로 하고,

근처를 둘러본다.


합정역 3번출구에서 쭉 직진하면 그 근처 스타벅스가 새롭게 오픈했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스타벅스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3번 출구와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곳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미팅장소도 이곳 근처였으므로,

여러모로 좋겠다 싶었다.


언젠가 노량진근처에서 이 카페를 한번 가봤던것으로 기억한다.

카페, [기다리다]


기다림의 장소.










무심한듯 하지만 곳곳 세심하게 손길이 닿아있는 공간이다.

블랙과 우드 색상의 조화로 가볍지 않으면서 너무 다크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마감은 한듯 안한듯, 그런 공간이다.







반면 테이블들은 알록달록한 나무테이블이다.

직접 로스팅을 한다는것을 알려주는 생두 자루가 보인다.








커피 원두 원산지를 지칭하는 커피밸트에 대한 지도도 로스팅룸 벽에 붙어있다.







커피가 서빙되는 바 아래

조적벽돌과 마감을 동시에 보여주려한 저런 부분은 조금 인위적으로 다가오긴 한다.







손 세정제가 책꽂이를 받치고 있는듯한 모습이 재미있다.






합정의 오전은 참말로 조용하고 차분하다.







이곳 카페는, 탐나는 소품들이 많이 있더라.

무엇보다 저  반짝거리는 에펠탑.









드라이 플라워 미니 꽃다발을 마치 액자처럼 이렇게 진열해놓았다.

귀엽다.






그리고 곳곳에 놓여있는

다양한 색상의 안개꽃!


창가에 햇살을 받으니 더욱 화사하다.







내가 자리잡은 테이블의 안개꽃은 마치 벚꽃같았다.

핑크 안개꽃.

러블리하다.













마침내 준비되어 나온 음료.

커피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다.

이것은 밀크티.

적당한 우유커품 위에 홍차 잎이 데코 된.

달지않은 밀크티.

만족스러웠다.


함께 서빙되어 나온 초콜릿 하나와 함께 하니 더더욱 .







그렇게 잠시동안의 오전의 여유를 누리고,

건축주와의 미팅을 위해 자리를 옮긴다.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