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비엔나,드레스덴] 프라하에서의 첫 식사, Kolkovna Celnice, 그리고 KOZEL!!

2015. 4. 10. 17:39해외여행/프라하/비엔나/드레스덴



KOLKOVNA CELNICE
_ V CELNICI 4 110 00 PRAHA 1 CZECH REPUBLIC




어딘가 길을 찾기 위해서는

기준점이 필요하다.

그 기준점을 중심으로 

어느방향에 무엇이 있는지 기억하는것이 그렇지 않은 편보다 훨씬 길을 찾기 쉽다.


프라하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프라하의 첫째날 저녁.

내가 가장먼저 만난 곳은 바로 팔라디움(Palladium) 이었다.

그리고 그앞, 가장 가까운 곳의 지하철 역, 나므네스티 레푸블리기 (Namesti Republiky),

이곳이 나의 프라하 여행의 기준점으로 삼은 지점이다.


프라하에서 내가 머문 동생의 집은 이곳에서 걸어서 약 3~5분거리에 위치한 곳이었고.

이곳은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기도 했으며, 작은 광장이 있다보니 늘 사람이 많고 이벤트가 많은 공간이기도 했다.


그렇게 첫 기준점을 잡은 그날.


프라하에서 처음 맛본 식사는.

그곳에서 멀지 않은곳에 위치한 [Kolkovna Celnice] 


프라하 현지사람들 사이에서도 맛있는곳으로 유명하다고 동생이 안내해준 곳이었다.
이곳 레스토랑의 메뉴 및 가격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들이 궁금하다면 여기 에서 확인하시기 바란다.





프라하에서 만난 우리는 

한국에서 만날때와는 또다른 흥분감에 

만남 자체만으로도 흥겨운 우리는.

프라하에 살고있는 동생의 안내로

이곳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프라하에서의 첫 식사는 동생이 쏘기로했다.

이런 환대를 받으며 프라하에 도착하니

프라하가 더 정감있게 느껴질 수 밖에.

















첫날의 프라하는

모든것이 신기했다.


내생애 첫 유럽여행이었으며

혼자 멀리떠나온 여행이었으니.


그리고 그곳에서의 첫 식사.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며


레스토랑 안에서는 어떤 이미지라도 다 담아가고싶은 욕심이 났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다양한 언어의 사람들,


그리고 그것이 가져다주는 자유, 일종의 해방감.

그런 감정들이 느껴졌다.


















약 9~10 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곳에서

나는 비록 초췌하였으나

설렘이 가져다주는 에너지로

셀카까지 찍는 여유에 다다른다.


그리고 그런 나를 찍어주는 맘 착한 동생^^


피곤함이 묻어나는 다크서클 드리운 얼굴.

그러나 설렘과 반가움에 상기된 ^^











드디어 우리는 마음과 허리띠를 열고

음식을 고른다.

나는 전혀 모르는 이곳의 메뉴를

동생은 척척 고른다!

아 멋져.

내가 모르는것을 아는 사람은 늘 동경과 부러움의 대상인것이다.


그때는 코루나의 개념이 아직 자리잡기도 전이었으므로

가격이 비싼지 싼지 감도잡지 못하였으나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우리가 먹은 음식들이 한화 6만원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동생의 설명에

아 정말 비싸지않고 맛있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곳.








그리고 그곳에서는

운명적인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KOZEL!!!!


솔직히 본인은 술을 즐겨하지도 않을뿐더러 술을 입에 대지도 않고 살아왔으며

맥주 한잔 마시기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술집에가서 맥주를 마시는 일 조차도 흔치 않은 1인이었으나.


일상적인 규율까지도 허물어뜨리는것이 여행아니던가.


동생의 제안으로 너무 맛있는 맥주라며

추천해준 KOZEL 흑맥주.!


사실 흑맥주는 기네스밖에 모르는 본인에게

흑맥주는 일반 맥주보다 더 독하고 몰트맛이 강하고 요런 정도의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 이렇게 맛있는 부드러운 흑맥주가 있단걸 나는 모르고 살았구나!


라며.....









실내 조명이 어둑하여

사진의 질은 가히 저질스럽지만

그래도 나의 포스팅은 계속된다.


익숙한 옥수수

닭튀김

나초


이름만 생소할 뿐

우리가 페밀리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이었다.


물론

맛은 다르지만!











그리고 제일 신기했던 메뉴는 바로 이것!

육회같은 느낌인데.


구워진 바게트 빵에 생마늘을 강판에 갈듯이 바게트의 거친 표면에 문질러 바르고

그 위헤 이것을 얹어서 함꼐 먹는다.


맛있다!








그렇게 배불리 식사를 마친 우리는

집으로 가서 쉴줄 알았으나.....








그냥 레스토랑 앞 광장에서 잠시 구경하는줄 알았으나..










이대로 들어가서 어중간한 시간에 잠들면 앞으로의 여행에 있어 차질이 생긴다며

졸음을 참고 따라오라고 했다.

프라하 현지 시간으로 11시 12시가 될때까지

절대 재우지 않겠다며,



그렇게 프라하 여행 첫날 저녁.


나는 구시가지광장부터 시작해 여행을 시작했다.





잊지못할 프라하에서의 첫날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겠다.







레스토랑의 위치는 아래 구글지도(Google map)에서 확인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