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문래예술촌] 골목에 숨은 맛집, 파스타,커리,떡볶이,함박스테이크 다있는 문래동맛집. 칸칸엔인연,ㅋㅋㅇㅇ

2015. 6. 2. 11:01카페와 맛집/신도림,영등포


칸칸엔인연 _ ㅋㅋㅇㅇ이라 쓰고 칸칸에인연이라 읽는다, 인연이 깊어지는 단란한 식탁





집과 가깝기도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감성과 닿아있는곳이라 자주 찾게 되는 문래동 예술촌.

이전엔 그저 쇳가루 날리는 철공소가 모인곳이었다면,

이제는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철공소 사이사이 숨어있는 예술공간을 찾는 재미로 찾아가게 되는 곳이다.

그렇게 예술가들이 먼저 곳곳에 자리를 트더니 이젠 곳곳에 맛집과 숨은 카페들도 생겨나 

어둡던 골목들이 조금씩 더 밝아지고 있다.

철공소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주로 남성분들이다보니

카메라 들고 철공소골목을 지나다니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생경할만 하다.

이제는 많이 익숙해 지셨는지

몇년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긴 했다.


골목 곳곳엔 예술가들이 문래동과 어울릴만한 작품들을 곳곳에 두어

재미를 더한다.

벽화도 마찬가지다.




아래,

문래역7번출구로 나와 쭉 직진하면

문래동 예술촌 입구임을 알리는

안내소같은 작은구조물이 나오고,

그 옆엔 이렇게 나사 너트로 만든 지도가 보인다.

재밌다.





사실 문래동에서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그리고 사진에많이 담아들 가시는 이미지가

아래와 같은 쇠파이프 더미들이 만들어내는 기하학적인 이미지다.


본인 역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에 담는다.




용접하실때 사용하는 용접 마스크도

사람보다 크게 조각처럼 세워져있다.

문래동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들이다.

힛 웃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사실 우린 원래 정다방프로젝트라는 곳에서

브런치를 먹을 계획이었는데

정다방 프로젝트의 카페가 이전하여 공사중이었다.

곧 다시 태어난다고 하는데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헤매다 방문하게 된 [칸칸엔인연]

받침이 모두 'ㄴ'이라 발음이 재미있다.

'인연이 깊어지는 단란한 식탁'이라 설명되어 있는 문구도 뭔가 따뜻한 느낌이다.




내부공간은 전체적으로 블랙과 우드를 이용한 인테리어이다.






이미 소문이 난건지,

테이블마다 식사를 즐기고 있는 손님들로 가득이다.




옛날의 것과, 새로운것이 만나는 천정의 모습.

이런 그림이 나는 참 재밌다.

둘이 서로 조화를 이룰때. 





칸칸엔인연 메뉴판이다.

가격도 이곳에서 보면 된다.

메뉴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음식을 주문하고 내 사진도 한장 찰칵!





7,000원 이상의 식사를 주문하는 손님에겐

이곳 옛날 떡볶이를 살짝 맛볼수 있도록 에피타이저로 주신다.

아,,

이 떡볶이..

혹시 대구의 신천황제떡볶이를 아시는가?

중구 대로변에 큼지막하게 있는 그 떡볶이집.

엄청 매운데 중독성이 있어 때마다 찾게되는.

그맛이 생각났다!

튀긴 만두에 만두속을 빼서 떡볶이 국물에 담궈먼저 먹고

매운 떡볶이를 남은 만두피 안에 넣어서 먹으면 예술인데....


아 떡볶이 먹으러 대구한번 가야하나요.


아무튼! 매운데 맛나다는게 요점!

그리고 생맥주 한잔! 요건 2,000원!

가격이 착하다.





베이컨 버섯크림 스파게티 13,000원

실한 베이컨과 내용물들이 보이나요?

맛있습니다.

그렇게 많이 느끼하지 않고.

아주 진한 크림소스를 원하신다면 조금 연하다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본인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플레인 함박 12,000원


원래 어느 식당에 가도 가장 위에 있는 메뉴가 가장 자신있는 메뉴라고

그걸 꼭 먹어봐야한다고 누군가 이야길 했었죠.

뭐 꼭 그래서 먹은건 아니지만.

맛보았습니다.


소스의 간이 좀 많이 세다는것 빼곤.

패티 식감이 참 좋습니다.

고기식감이 살아있는!

이것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의 만족스런 포크질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두번째 칸칸엔인연 방문!


이날은 

비프 어니언 카레 8,000원

을 먹었습니다.

고기를 많이 넣었는지 커리를 먹을때 소고기가 씹히는게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요건

트리플 치즈 함박 14,000원


요건 플레인함박과 똑같아 보이지만

패티를 자르는 순간 차이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치즈가 그 안에 숨어있거든요^^





그렇게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나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식사를 마치고 카운터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씩을 주십니다.

서비스도 좋지요?






골목에 있는 노란 꽃이 이뻐서 

배부르고 기분좋을땐 꽃이 더 이뻐보이지요.




아, 그리고 이곳은 일요일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사실 일요일에 한번 갔다가 다시 돌아온적이 있어서....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