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3. 17:19ㆍ카페와 맛집/신도림,영등포
|자성당 쫄면 _ 영등포구청역
유독 쫄면이 먹고싶은 날이 있다.
어느날엔 짬뽕, 또 어느날엔 치즈 가득한 피자. 몸이 힘들땐 알아서 고기를 찾는다 내몸이.
신기하지.
이날은 유독 쫄면이 먹고싶은날이었다.
영등포구청역 맛집을 검색해봐도 쫄면집에 대한 포스팅은 찾지 못했다.
물론 쫄면이야 그냥 김밥천국, 포마토 등등 분식류를 한데 모아파는 집에 가면 맛볼 수 있지만.
좀 다른 쫄면맛을 보고싶었다.
며칠전, 식사하러 나가는길에 골목 어딘가에서 쫄면만 파는 집을 보고선 지나쳤었는데
불현듯 그게 기억이 났다.
그래서 찾아가게 된 자성당 쫄면.
사진과함께 포스팅한다.
테이블은 4~5개남짓,
영등포구청역 근처 골목길 어귀 어딘가에 작게 위치한 이곳.
얼핏봐선 일식집같기도 하지만,
이곳은 오직 쫄면만 파는 곳이다.
한가지 메뉴만을 고집한다는것은 그 메뉴에 대한 무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다는 말 아니겠는가.
저녁시간, 이미 많은 손님들이 쫄면을 맛보고 있던 약 7시 7분
우리도 테이블을 잡고 앉았다.
자성당 쫄면의 메뉴판이다.
신기한것은 따뜻한 육수와 함께 나오는 유부쫄면이라는 메뉴가 있다는것!
보통 쫄면을 생각하면 새빨간 양념에 비벼먹는 면을 생각하건만,
오호 신기하다.
가격은 분식집에 파는 쫄면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유부쫄면, 비빔쫄면, 냉쫄면 이렇게 세가지 종류의 쫄면에
좀더 많은 양의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자성당 쫄면정식을 드시면 되겠다.
사이드 메뉴로는 자성당 왕만두와 음료 그리고 맥주가 있다.
유부쫄면 하나, 비빔쫄면 하나를 주문하고
기다리며 인테리어를 둘러본다.
작은 가게이지만, 깔끔한 인테리어가 정갈한것이 신경을 좀 쓰는 곳이구나 싶었다.
내부는 전부 나무재질의 마감을 사용했다.
수저도 괜히 한 번 찍어본다.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조명.
드디어 주문한 비빔쫄면과 왕만두가 나왔다.!
그래 쫄면은 이래야지.
우리엄마가 요리하듯.
아낌없이 참깨를 가득 뿌려주셨다.
그리고 맛이 궁금했던 유부쫄면.
음,
새로운 경험이긴하나 개인적으로는 비빔쫄면이 맛있다.
매콤 달콤 새콤!
면 식감이 아주 쫄깃한것이 인상깊었던 이곳.
와 진짜 제대로 맛집이다!
막 이런느낌까지는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음식이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시는듯하다.
해장용으로 좋다고들 한다.
영등포구청점만 아니라 홍대점도 있는듯하니 참고하시길.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전화번호 : 02-6013-2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