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나만을위한 커피공간_홈카페DIY_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추출하기

2015. 1. 28. 18:48키작은풀의 리빙코드/도림동 306호




핸드밀로 모카포트용 원두가 분쇄 완료 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보자.

커피를 마시는것 보다 만드는 과정을 더좋아하는 덕에 이 포스팅을 하면서도 그저 신이난다.



그전에!

앞서 핸드밀을 설명했다면

이번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카포트를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본인의 모카포트는


비알레띠 New Dama Wenge 3컵 이다.


(아래 사진의 가장 뒷쪽에 있는 저 브라운색)



사진출처:caffe MUSEO



비알레띠는 모카포트는 

스토브탑 에스프레소 메이커 (Stove-top espresso maker)이라고도 불리우는 모카포트는 

1933년 이탈리아 알퐁소비알레띠의 개발자인 Luigi De Ponti 에 의해 디자인되었다고한다.

1950년 대부터 현재까지 2억개가 넘는 모카포트가 판매됬을 만큼 

집에서도 간편하게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유럽과 남미지방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본인은 비알레띠사의 모카포트 중에서도

여성스러움을 자랑하는 비알레띠 다마 브라운 모델을 가지고 있다. 3컴 짜리이다.



"3컴??" 이 무엇을 의미하나?"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 한잔을 30ML 정도로 본다면

비알레띠 3CUP 짜리 모델은 한번의 에스프레소 추출로 총 에스프레소 3컵의 양을 추출한다는 이야기이다.


모카포트는 1컵짜리도 있고, 2컵짜리도 있으니

평소 커피를 즐기는 정도에따라 구매하면 된다.


모카포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역시 아래 링크로 가셔서 확인하면 되겠다.




비알레띠 New Dama Wenge 3컵 보러가기







디자인과 색깔이 참하다.


비알레띠 뉴 다마는 모카 익스프레스 종류에 속한다고 보면된다.


모카포트를 크게 두가지로 분류하면

모카 익스프레스와 브리카가 있다.


모카 익스프레스는 브리카에 비해 가격이저렴하다. 이유는 압력차이에 의한 크레마가 발생하느냐 그렇지않느냐의 차이이다.

모카 익스프레스는 약 1~1.5b 의 압력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반면

브리카는 약 4b의 압력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그래서 추출된 에스프레소를 보면 크레마가 형성이 되는걸 알수 있다.

그러나 에스프레소 기계보다는 크레마도 오래지속되지 못한다. 

아무래도 에스프레소 기계의 압력정도 되어줘야 지속될만한 진정한 크레마가 발생하는듯 하다.



사진출처 : caffe MUSEO







자! 그럼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추출을 시작래 보자.


먼저 하부와 상부를 분리해준다.







하부의 구멍 뽕뽕 뚫린 (바스켓)것을 열면 이렇게 텅빈 공간이 나온다

여기에 에스프레소 추출을 위해 사용될 물이 담기는 공간이다.


이부분이 보일러 혹은 컨테이너라고 하는 부분인데,

보일러 내부와 외부에 보면 동그랗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 그부분이 안전 벨브다.






보일러에 물을 담을 때

안전벨브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을 담아주어야 한다.







그리고 보일러에 장착할 바스켓을 들어

에스프레소 기계의 포타필터같은 역할 을 하는곳에

분쇄된 원두를 담는다.


3컵분량의 에스프레소가 추출되어야 하므로 원두가 약 15g정도 들어간다는걸 감안하고 분쇄하자.

분쇄된 원두는 바스켓에 소복하게 먼저 담아준다.





가장자리까지 원두가 차도록 손으로 밀어밀어 윗부분을 평평하게 손으로 깎아준다.

모카포트는 압력이 작기 때문에 원두를 꾹꾹 눌러주면 에스프레소 추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꾹꾹 누르지는 말자.







자 그럼 물을 담아놓았던 하부 컨테이너에 

분쇄원두를 담은 바스켓을 장착한다.








그리고 상부포트를 아주 딱 맞게 조여서 합체해 준다.







보일러에 물을 채우고, 분쇄된 원두가 담긴 합체된 추출직전의 모카포트이다.







인덕션에 올리기 전에 괜히 뚜껑 한번 열어봐준다.






본인집은 인덕션이어서 인덕션에 모카포트를 올린다.

(원래 비알레띠가 이탈리아의 제품이다보니 사실 가스렌지보다는 인덕션이나 플레이트에 더 적합하다고 한다.

가스렌지에 사용을 하려면 삼발이(?)가 필요하다.)






올려놓고 조금 기다리면...

물이 끓는 소리가 들린다. 보글보글









그러다 조금더 지나면 치치칙 하는 소리가 들린다.

(원래 모카익스프레스는 뚜껑을 덮고 추출되는걸 소리로 감을 잡고 불에서 빼줘야한다. 본인은 포스팅을 위해 중간에 문을 열어서 확인한거니 참고하시길)

뚜껑 잘못 열면 온 주방이 에스프레소얼룩말이 생길 수 있다.







소리가 날 즈음.

드디어!!!!

에스프레소가 추출되어 나온다.

마치 흐르는 꿀처럼.






그렇게 추출되다가 격한 치치치칮치치칮 소리를 낼때쯤

인덕션에서 모카포트를 가장자리로 빼준다.


너무 오래 불 위에 올려두면 과추출되어

맛없는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므로

그 타이밍을 잘 잡아줘야 한다.


너무 일찍 빼면 충분히 추출이 안된다.

반복적인 추출을 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기게된다.






추출된 에스프레소 이다. 사진으론 맛없는 탕약같으나 이것은 분명 커피향 솔솔나는 에스프레소이다.

양이 꽤 나온다.


향기로운 에스프레소가 참 좋다.









에스프레소를 그냥그대로 즐기는 분이라면 더이상의 작업은 필요없겠지만!

본인은!

부드러운 카페라떼나 카푸치노를 좋아하므로

시나몬 가루 뿌려진 카푸치노를 만들어 마셨다.




집에서 만드는 카푸치노 궁금하신가.?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모카포트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활용하여

카푸치노 만드는 과정을 블로깅하겠다.






이상 커피와 공간의 시간 포타필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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