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5. 15:11ㆍ카페와 맛집/강남,분당,판교,정자
l ELBON the table _ 최현석셰프의 직장인 이곳, 분자요리 실험적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요즘, 장안의 회제의 프로그램 중 요리프로그램이 참 많다.
프로그램과 더불어 그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요리사 분들도 이제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매스컴의 힘은 참 무섭다는걸 또 한번 느끼며,
[냉장고를 부탁해]의 샘킴, 이연복, 최현석 셰프 등
[마이리틀텔레비전]의 백주부 등
요리실력과 더불에 예능감까지 곁들인 이런분들 덕분에 아마도 프로그램이 그렇게 사랑을 받지 않나 생각해본다.
얼마전,
라디오스타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셰프들이 나와 요리를 선보인적이 있었는데
그 중 최현석 셰프가 샤프론 크림으로 맛을 낸 가리비 요리를 선보인 적이 있었다.
그떄,
아 저요리는 언젠가는 꼭 맛을 보고 싶다 생각했었다.
그렇게 생각만 하다가
결국 발걸음을 옮겼으니.!
엘본더 테이블은 신사동 가로수길점(본점)과 한남동 그리고 일산점까지 세곳이 있는데,
그중 최현석 셰프가 총괄 하고 있는 곳은 신사동 가로수길점이기에
그래서 신사동으로 결정하고. 찾아가봅니다.
결국 우리도 매스컴의 희생양이 된건가...
엘본 더 테이블의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역시나 메인 사진은 최현석 셰프의 사진이군.
내부 공간은 거의 블랙.
시크한 느낌을 좋아하는가봐요.
개인적으로는 인테리어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너무 다크한 느낌도 그랬고,
조명도 멋스러운 느낌을 주기엔 좀 부족했다 싶어요.
평일 낮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아주 손님이 적었다.
전화상으론 분명 꼭 예약을 해야한다고 강조를 하더니...
무튼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요즘은 셰프가 보이는 바 자리가 인기라고 하지만
우린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앉기로 했다.
Lunch set 로 주문결정을 하고
그 중 three course 를 맛보기로 한다.
starter, main dish, dessert 중 2인이므로 두가지씩 골라서 맛볼 수 있었고,
그래서 우리가 결정한 메뉴는 아래.
메뉴이름이 다 길다.
> Starter
테이블마다 올려져 있는 유리관에 갖힌 생화 한송이.
식전빵은 두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빵을 향한 그의 손, 갈구함.
첫번째 서빙되어 나온 스타터
시원한 소고기가 인상적,
그리고 그 위에 뿌려진 더 시원한 냉동포도분말 소스는 더 인상적.
그리고 드뎌 맛본 샤프론 크림소스 가리비.!
가리비의 식감이 아주 좋았던걸로 기억된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간장젤리 덮은 수비드 삼겹살,
이거, 돼지고기가 돼지고기같지않게
너무너무 부드러웠음!
사실 파스타가 제일 맛있었음.
오동동한 새우살
두툼한 베이컨
그리고 맛나는 소스!
아주 깨끗하게 다 비웠다/
그리고 디저트를 기다리니.
비쥬얼 찬란한 디저트가 나온다.
둘다 새콤한 맛이 강했기에
그는 조금만 맛을 보더니
포크를 놓았다.
그는 달달함을 원했기에.
늘 그렇듯
레스토랑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커피는 나를 만족시키지 못하는듯 하다.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음.
사실 요리들이 하나하나 따로 놓고보면 많이 비싼편이라
그냥 편하게 갈 곳은 못되는듯 하다.
그리고 가격에 비해 그렇게 훌륭하게 맛있는지도 사실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일반적이지 않은 실험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주된 목적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찾는것이라면 추천하지는 않겠다.
요리이건, 학문이건
남들이 하지 않는 희소한 것들을 실험적으로 시도하는 것들에겐
그마만큼의 가치를 인정해 줘야하는거 아닐까
위치는 아래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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