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마셰코 최원석 셰프와 용감한형제들이 손잡고 합리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꾸리다! 1979

2016. 1. 3. 00:41카페와 맛집/강남,분당,판교,정자

ㅣ1979_ 용감한 형제들과 스타셰프 마셰코 출신 최원석 셰프가 함께한다는 양재역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1979




자주 만나지 못해도 일년에 2-3번의 만남으로도 배부른 인연이 있다.
대학시절, 각자의 꿈을 품고 함께 만났지만, 지금은 각각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우리.
한명은 건축가로, 한명은 음악가로, 또다른 한명은 한 아이를 품은 엄마로...

원래 우리 모임의 완성은 4명이나,
피치못하게 야근을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러 세명만 모였다.

20대 초, 우리는 정말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먹었다.
지금도 그날들을 추억하며 우리의 먹는 양으로 우리의 젊음과 늙음을 판단하며 웃기도 한다.

오늘은 어쩐지 좀 젊은 날이다.
양껏 배불리 먹겠노라 다짐하며 양재역 맛집을 찾아 모였다.





용감한 형제들 작업실이 함께 있다는 이곳

 1층은 크지 않은 규모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 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스타셰프 최원석 셰프와 용감한 형제들이 함께 콜라보하여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사실 최원석 셰프를 잘은 모른다.


다만 맛있다고 하여 찾은 곳이다.

맛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도 참 마음에 드는 곳이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세련된 스타일의 블랙!

그리고 접시나 집기류는 모두 스뎅!(스텐레스)






미리 쁘띠의 예약으로 우리는 칸막이가 쳐져있는 룸과 비슷한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에 집결하니 벌써 7시 30분.

각자의 일을 마치고 오니 시간이 이렇다.


그런데 한가지 놀라운것은 이곳의 운영시간이 저녁 9시까지라는것이다....

그리하여 앉자마자 메뉴판을 외울듯이 훓어보고 깊은 고민과 상의 끝에 메뉴를 주문했다.





자 먼저,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우리의 위를 달래줄 샐러드.

카프레제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귀여운 피자모양의 샐러드가 서빙되어 나왔다.


큰 토마토 대신에 방울 토마토!것도 껍질이 벗겨져 있는 방울 토마토와 

부드러운 치즈, 그리고 달콤 새콤한 소스가 아주 조화롭다.






그리고 우리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은 이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이곳의 메뉴는 모두 1인분 혹은 2인분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 위해 1인분씩 주문했다)

올리브 오일이 다소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향긋한 마늘과 매콥한 고추의 맛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그리고 약간 간간한 것이 

아주 맛있었다!

진짜 맛있다 를 연발하며 먹었던 기억이...

배가 고파온다.






요건 고기류를 사랑하는 삐야쁘가 주문한 음식.

토마토 소스에 간 고기가 들어간 파스타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파스타 보다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가 더 맛나더라.

그러나 이 파스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을 드러냈다.

우리의 식탐이란.





여기에서 그칠 우리들이 아니기에

철판 볶음밥 하나더 추가.

소스가 정말 맛있다.

달작지근 하면서도 물리지 않는 맛이다.

반숙 계란과 함께 떠먹으면 훨씬 더 맛있다.





그리고 하나더 추가.!

철판볶음밥과 유사한 모양새를 가지나

자세히 보면 계란 아래 고기한장이 추가되어 들어간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이드로 마늘 볶음밥과 함께 메쉬포테이토도

고기를 먹어줘야 배가 든든한 그녀들 덕분에 나도 든든하다.





아주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친 우리는
근처 후식을 먹을만한 카페를 찾아 나섰다.

1월에 함께하지 못한 오죵을 만나기 위해 다시 모이기로 하고
우리의 모임은 이렇게 먹고 끝이 났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