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널,교대] 예술의전당에 온다면 꼭한번 찾아가길 추천하는 레스토랑, 요요마의 키친

2015. 10. 18. 17:43카페와 맛집/강남,분당,판교,정자

ㅣ YOYOMA's KITCHEN_ 예술의 전당과 어울리는 맛집, 요요마의 키친




예술을 지식적으로 아주 잘 알진 못하지만, 

그저 보고 느끼는것이 즐거워 찾게되는 예술의 전당.

이래저래 바쁜핑계로 정말 오래간만에 찾아가게 된 한가람미술관.

사실 본래목적은 가우디전이 전시되고 있다고 하기에 갔지만,

가우디는 스페인에서 만나는게 진짜라는 그의 조언에 따라 

고민하던 중 모딜리아니를 만나러 가기로 하고,

며칠남지않은 모딜리아니전을 관람했다.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스스로를 쓰다듬으며 기분좋게 아트샵 쇼핑까지 마쳤다.

언제나 아트샵은 내겐 유혹이 많은곳이다.

끓어오르는 소유욕들을 참아내느라 힘겨운 시간들이었다.

모딜리아니 그림이 표지로 있는 노트한권과 그림 엽서 몇개로 만족하고 예술의 전당을 빠져나왔다.


예술의 전당에 올때마다 언니가 추천해주었던 요요마의 키친을 가리라 다짐했지만,

이제서야 그곳에 발걸음하게 되었다.

요요마의 키친은 이미 입소문이 나서 벌써 2호점이 생긴후였다.


1호점은 예약석이 없다고 하여 우리는 2호점으로 가기로 하고

찾아나선 요요마의 키친.


멋스러운 레스토랑이 보일것 같지 않은 일반 주택 골목길을 걷다가 마주한 요요마의 키친 간판에 그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만나야할 친구를 미루고 미루다 이제 만난 느낌이랄까..






이곳의 입구에 서는 순간!

아,,,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합정에 있는 푸치니가 꿈꾸는 작은 정원 이라는 레스토랑과 인테리어 스타일이 아주 많이 닮아있다.

혹시 같은 분의작품이 아닐까 혼자 생각해 봤다.


이런 오래된 느낌의 나무들은 어디서 구해오는 걸까.

그리고 이런 자재들을 참 멋스럽게 사용했다 싶어 이리둘러 보고 저리 둘러본다.





첼리스트 요요마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곳엔 바이얼린이 이렇게 매어달려있다.

알고보니 지하엔 악기 수리점이 있다고 한다.

굿 아이디어!





우리가 자리잡은 테이블은 1층의 창가쪽 자리.





음식을 주문하고 식전빵을뜯으며 한장 남긴다.




정갈한 테이블 셋팅




대체적인 메뉴의 가격은 이러하다.

먼저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그의 선택은 

소안심크림 파스타 19,800


그림파스타와 안심 두가지 다 놓칠 수 없었던 그의 선택이었다.



뒤이어 나의 선택은

생소한 메뉴, 

필레미뇽 24,800


앨리스 스프링스와 필레미뇽 중 결정을 못내리고 있던 내게

직원분이 결정을 대신 내려주셨다. 

이럴때 뭐가 더 좋아요 라고 딱 말해주는 직원이 좋다.

고민하고 있는데 전부다 맛있어요 하면 그저 고민을 가중시켜 줄뿐!ㅎ



그리고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모습을 드러낸다.

기대이상으로 고기가 많았다....!

크림소스도 맛집답게 맛있었으며

적당한 두께에 적당히 익힌 소고기 안심이 크림소스를 더 부드럽게 느껴지게 해준다.





뒤이어 나온 필레미뇽,


응? 뭐지?

내가 생각한 비쥬얼은 아니었는데

이거 별미다.!





우리의 한상차림.

그리고 쉬지않는 포크질^^





덕분에 중간샷은 없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기전,

벽에 걸려있는 사진 괜히 하나 찍어보고




외부 정원같은 공간 한번더 카메라에 담아준다.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거 없다고 하던 옛날말이 때론 틀릴때도 있다.

먹을게 많은 잔칫집이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행복하게 마무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