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 맛집/홍대,합정,상수(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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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상수]커피가 참말로 맛이있네요, 카페 아이두, cafe I do
ㅣCafe I do _ 말이 필요한가요, 커피맛으로 이야기해요. 그래요. 합정 카페거리를 걷고 있노라면,저마다 에쁘게 불을 밝힌 카페들 덕분에 나도모르게 로맨틱해지고 감성적이어 지곤 한다.카페 인테리어들이 나날이 더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는 듯하다.특히 어둑한 밤에 할로겐 등이 카페 내부를 밝혀주면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켜지는 순간에 맛보는 설레는 기분을 느낀다.내가 유난히 더 감성적이기에 그런가 싶기도 하다. 합정 카페거리는 워낙 자주 가는데도, 시시때때로 새롭게 변하는 가게들의 모습에 한번씩 당황스럽기도 하다.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던 거리에 조금더 주위를 둘러보면 '어 여기는 언제 이렇게 바꼈지?' 하고 혼잣말을 내뱉게 된다. 그렇게 카페 거리를 거닐다 보면,합정역에서..
2015.12.07 -
[연희동 맛집] 피자 도우가 예술인, 작은 나폴리
ㅣ작은 나폴리 _ 연희동, 작지만, 감동은 큰 이탈리안 레스토랑. 야근과 강도높은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은날이었다.그를 합정 즈음에서 만나기로 했다.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내가 함정역에 나타났을 때,그는 한쪽 손을 등뒤로 하여 무언가를 티나게 숨기고는 웃으며 나를 반겼다.어김없이 나는 그에게 오늘 일이 어땠고 저쨌고 누가 이랬고 저랬고 조잘조잘 정신없이 이야기를 풀어댔다.익숙하다는 듯 그는 가만히 듣고만 있는다. 그리고 웃으며 짠! 하는 육성으로내는 효과음과 함께 오른손을 내게 쭈욱 내밀었다.한없이 기분이 다운될 때,우울할 때, 꽃만보면 생글거리는 나를 생각한건지, 아무튼, 아무날도 아닌날에 그는 예쁜 꽃을 들고 내게 왔다. 그리고는 우리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오빠가 다 찾아놨어! 라며 아주 자신넘치게 이..
2015.12.05 -
[합정,홍대] 오래된 연인이 함께서도 설렐수 있어요. 담안, Dam Ahn
ㅣDam Ahn _ Get your GREEN ON! 천천히 건강하게, 쥬스한잔! 아니, 무슨 레스토랑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다녀온 블로그를 보면맨날 소개팅하기 좋은 장소래.그래서 나는 오래된 커플이 가도 설렘설렘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해 줄게요. 회사가 끝나고 무지막지한 업무에 스트레스를 잔뜩 받은 그런날이었다.그렇게 피곤한 하루의 끝에 따뜻한 짝꿍이 있어어 힘났던 날.그날 짝꿍과 함께 더불어 큰 위로를 준 담안 이라는 레스토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아지트 같은 동네합정,그 많은 합정들의 레스토랑을 가려면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까.이제는 다 가봤다고 생각했지만여전히 새롭게 눈에 띄는 공간들이 있어 반갑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렇다. 새롭게 생겨나는 공간들도 있지만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친 공..
2015.11.14 -
[홍대, 합정] 건강하게 Green On! Slow Press! 슬로우프레스
ㅣSlow Press _ Get your GREEN ON! 천천히 건강하게, 쥬스한잔! 하루에 우린 보통 2잔 혹은 3잔의 커피를 마십니다.아침을 깨우며 한잔, 점심먹고 졸음을 몰아내며 한잔, 그리고 저녁에 어쩌다보니 또...그렇게 커피를 마시다보니, 아 커피말고 주스한잔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러던 찰나, 우리가 발견한 합정 한가운데 자리한 Slow Press! 착즙 카페^^ 드라이 플라워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작은 규모의 카페.반지하지만, 반지하같지 않은 환하고 밝은 카페. 너무 공주같은가 싶어남자 혼자서 오기엔 좀 그렇겠다 싶기도 한 공간.내 방을 이렇게 꾸며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카페들도 좋아하는킨포크테이블 책카페 인테리어 소품으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메뉴만 봐도 건강해 질것만 같은...
2015.10.26 -
[합정,망원] 브런치 카페 cafe BONG
ㅣCafe Bong _ coffee, brunch, desserts, beer & wine, 망원 카페봉 브런치를 너무나 사랑하는 나의 그는,일주일에 한번, 브런치를 먹는 주말을 아주 사랑한답니다.그래서 우리는 늘 맛있는, 그리고 분위기 좋은 브런치를 찾아다닙니다. 그렇게 합정에서 망원으로 걸어가던 중에 발견한Cafe Bong이라는 카페를 소개합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나무와 돌이 반겨주는 주인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입구의 모습닙니다.페리에 마시고 이렇게 소품으로 해놓기 좋으네요.물론 초록 와인병두요. 실내는 아주 아기자기 합니다.거꾸로 매달려있는 와인잔이 보이는 바 에서부터 귀요미 로봇들도 선반에 전시되어 있어요.이걸 직접 누가 만든걸까요너무 귀엽네요. 먼저 주둥이가 넓은 병 같..
2015.10.26 -
[합정,홍대,망원] 컨테이너의 감각적인 변신, 건대의 커먼그라운드가 있다면, 망원과 합정사이엔 카페 콘하스가 있다, Cafe Conhas
l Cafe Conhas, 카페 콘하스_컨테이너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변신이 돋보이는, 유럽느낌의 카페 ..가로수가 높은 키를 자랑하며 서있다.그리고 그 가로수를 내다보며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커피한잔을 즐긴다.타인의 뒤통수를 관찰하기도 한다. 혹은 정수리도.스킵플로어 형식의 구조가 이를 가능하게 한다.우리는 모두 1개층 사이를 두고 존재하는것이 아니라때론 0.5층의 거리를 두고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공간.그래서 서로를 같은 높이에서가 아닌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덕분에 동선은 조금 어렵게 꼬이기도 하지만,그덕분에 더 재미있는 공간의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한다. 카페 초입엔,미남(미녀?) 강아지(개?) 한마리가 무심한듯 반긴다.이미 사람손을 많이 탔는지 사람을 경계하지도 그렇다고 마구 달라..
201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