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 맛집(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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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헤이리출판단지] 조용한 사색의 언덕, 그리고 커피한잔, 헤세커피, Hesse coffee, 북카페헤세
ㅣHESSE coffee _ 언덕위의, 고독한 한사람, 그리고 책과 커피, 북카페 헤세 고행길에 오르는 듯 하다.아니 고행이라고 하기엔, 과장인듯 하다. 조용한 사색의 언덕 정도로 하는게 낫겠다.파주 출판단지 24시간 문을 여는 지혜의 숲 맞은편 언덕을 올려다 보면,홀로 사색하듯 조리개로 물을 주고있는 모자 쓴 파란 한 남자가 서있다헤세커피를 알리는 이미지. 까맣게 밤이 내려앉은 파주 출판단지의 밤은 생각했던것 보다 더 까맣고 조용했다. 유일하게 불을 밝히고 있었던 곳은 지혜의 숲 그리고 그 맞은편 언덕위의 헤세커피였다. 조용히 생각에 잠기듯 언덕을 오르면그 중간에 만나게 되는 조각상이 덩그러니 서있다. 지혜의 숲을 내려다보며 언덕위의 헤세 커피는새하얗게 군더더기 없는 내부와밖으로 환하게 빛을 내고 있다..
2016.02.10 -
[연남,홍대] 공주가 살 것 같은, 앤티크 카페 라헨느
ㅣLa Reine_ Antique cafe, 연남동, 앤티크 카페 라헨느 연남동, 늦은 저녁식사 후 카페를 찾던 우리.가려고 찍어두었던 카페는 만석 혹은 문을 닫았고,그렇게 구석구석 돌아다니다가 찾은 앤티크 카페 라헨느. 직접 프랑스에서 공수해온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차있는 이곳은아무래도 여성여성한 감성이 있는 언니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은 곳이다. 인형, 그릇, 작은 인테리어 소품 및 가구들.어느 하나라도 눈이 가지 않는것이 없다. 아기자기하고, 러블리하고, 우아하다. 이 많은 것들을 모으기까지얼마만큼의 시간이 들었을까. 앤티크 소품들과 잘 어울리는 스타치스 드라이 플라워도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카페 문닫을 시간을 한시간여 남겨두고우리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어쩜.아메리카노가 이렇게 예쁜 잔 세트..
2016.02.09 -
[연남동, 홍대] 맛과 분위기를 잊을 수 없어 다시 찾아간, 송년모임, 더 다이닝 랩, The dining lab
ㅣThe Dining LAB_ 맛과 분위기를 잊을 수 없어 다시 찾아간 더 다이닝 랩, 연남동, 2015년 한해가 가기전에 다시한번 찾았습니다.가격도 분위기도 합리적인데다가 만족감이 높았던 첫 방문이었기에.엄마도 함께 가보고싶다고 하시어 모시고 갔다.The Dining LAB 지난 블로깅 보기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하고 찾아간 더 다이닝랩은 이미 사람들이 꽉꽉 들어찬 상태였다.세번째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홍대입구역 3번출구 앞으로 엄마를 모시러 갔다.엄마가 도착하시어 더 다이닝 랩으로 모시고 입구에 다다랐을때마침 자리가 났다며 자리를 안내받았다. 연말 분위기인 만큼화이트 와인 한병을 주문했다.도수가 낮은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이었다.달큰하니 내 입맛엔 맛있었던 와인. 와인과 잘 어울렸던 카프레제 샐러..
2016.01.16 -
[IFCmall,여의도] 화덕피자 맛집 COTTO, 꼬또
ㅣCOTTO_ IFC mall 화덕피자 맛집으로 소문난 꼬또, 이곳에서 2015년 마지막 저녁식사를 마치다. 벌써 2016년이 반달이나 지나버렸다.시간이 얼마나 잘 가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지난 2015년 마지막날, 마지막 식사를 어디서 할까 고민하던 중오래간만에 여의도로 향했다. 오래간만에 본 IFC mall 에서 만난 모던한 트리덕분에 크리스마스에도 들뜨지 않았던 마음이 괜시리 들떴다. IFC mall 엔 다양한 맛집들이 있지만,그중, 화덕피자 맛집이라고 들어왔던 COTTO를 우리의 목적지로 정했다. 입구에서 본 매장보다 안으로 들어가니 훨씬 공간이 널찍했고좌석도 다양한 형태로 준비되어 있었다.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것은 둥근 기둥에 투사된 시계와그 앞 가지런히 줄지어 있는 조명이었다. 내부로 들어오..
2016.01.16 -
[양재역] 마셰코 최원석 셰프와 용감한형제들이 손잡고 합리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꾸리다! 1979
ㅣ1979_ 용감한 형제들과 스타셰프 마셰코 출신 최원석 셰프가 함께한다는 양재역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1979 자주 만나지 못해도 일년에 2-3번의 만남으로도 배부른 인연이 있다.대학시절, 각자의 꿈을 품고 함께 만났지만, 지금은 각각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우리.한명은 건축가로, 한명은 음악가로, 또다른 한명은 한 아이를 품은 엄마로... 원래 우리 모임의 완성은 4명이나,피치못하게 야근을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러 세명만 모였다. 20대 초, 우리는 정말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먹었다.지금도 그날들을 추억하며 우리의 먹는 양으로 우리의 젊음과 늙음을 판단하며 웃기도 한다. 오늘은 어쩐지 좀 젊은 날이다.양껏 배불리 먹겠노라 다짐하며 양재역 맛집을 찾아 모였다. 용감한 형제들 작업실이 함께 있다는..
2016.01.03 -
[홍대] 5대 짬뽕집이라는 영빈루
ㅣ영빈루 _ 홍대 짬뽕맛집 날이추워지면 땡기는 음식중 하나 바로 짬뽕,따뜻하고 매콤한 빨간 국물이 식욕을 마구 자극해주고추위에 떨던 몸을 시원하게 흐르는 땀과함께 날려주는 매콤한 짬뽕 한그릇. 서민음식으로 대표되던 짜장면 짬뽕 가격도 이제는 서민적이지 않은 시절이 왔지만,그만큼 짜장면과 짬뽕의 맛의 질이 향상된것도 사실이다. 오늘 저녁은 무얼 먹지, 늘 하는 고민끝에커리와 짬뽕 두가지 중 하나를 두고 경합을 벌이다 오늘은 결국 짬뽕으로 선택! 스트레스엔 매운음식이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는 본인은 매콤한 불맛을 기대하며 해물 짬뽕을 시켰다. 일단 튼실한 해물 비쥬얼에 반은 합격점을 날리고,국물을 한번 맛본다. 엇? 생각보다 불맛이 안느껴지네. 생각보다 맵지 않네.라고 생각하며 짬뽕을 흡입하다보니,,,, 이제..
2016.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