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 맛집(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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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상수] 이젠 단골 아지트가 된, 건강한 주스, 맛있는 차가 있는 Slow Press
ㅣSlow Press _ 이제는 건강생각해야죠, 20대는 지났잖아요. 날이 많이 춥다.커피를 거의 매일 마시는 우리.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한듯한 날엔커피대신 차한잔의 시간을 가진다. 이날도 이미 카페인을 섭취한 터,우리의 단골 아지트가 되어버린 슬로우프레스로 향했다.조용하고, 따뜻한 느낌의 공간이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다.더군다나 착즙해주는 음료의 맛과 향이 참 좋아서더더욱 건강한 느낌을 주는 카페이다.내가 좋아하는 드라이 플라워도 가득하니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이제 이곳을 찾으면 아 오셨어요? 하며 반갑게 인사해주는 이가 있다.단골손님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이 바로 이 반갑고 따스한 인사가 아닌가 싶다. 자리에 착석을 하고고개들 들어 천정을 바라보면반지층 공간을 환하게 만들어준 창과 그리고 그 주변을 ..
2015.12.13 -
[홍대,연남동]연말모임, 혹은 특별한날, 분위기 깡패 더 다이닝랩, The dining LAB
ㅣThe Dining LAB_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특별한 날, 혹은 송년회장소 여기 어떨까요? 분위기 깡패, 더 다이닝 랩 생일,이제는 내가 무언가를 받아야하는 날이라는 생각보다나를 태어나고 자라나게 하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해야할때라는 생각이 드는 나이가 되었다.그러나 감사하게도아낌없이 주는 나무같은 그대가 곁에 있어이날, 어쩌면 더없이 외로울 수 있었을 날에 행복하고 배부른 하루를 보냈다. 평일이기에 칼퇴를 꿈꾸며 출근을 했다.그는 아주 자신있게내가 좋아할만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라며, 손수 검색한 연남동의 핫 플레이스를 예약해 두었다고,칼퇴 하자마자 우리의 플랫폼, 합정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사실 생일 전날부터 다툰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다정한 그의 먼저 손내밀기에 져주는척저녁식사를 함께..
2015.12.12 -
[합정,상수]커피가 참말로 맛이있네요, 카페 아이두, cafe I do
ㅣCafe I do _ 말이 필요한가요, 커피맛으로 이야기해요. 그래요. 합정 카페거리를 걷고 있노라면,저마다 에쁘게 불을 밝힌 카페들 덕분에 나도모르게 로맨틱해지고 감성적이어 지곤 한다.카페 인테리어들이 나날이 더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는 듯하다.특히 어둑한 밤에 할로겐 등이 카페 내부를 밝혀주면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켜지는 순간에 맛보는 설레는 기분을 느낀다.내가 유난히 더 감성적이기에 그런가 싶기도 하다. 합정 카페거리는 워낙 자주 가는데도, 시시때때로 새롭게 변하는 가게들의 모습에 한번씩 당황스럽기도 하다.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던 거리에 조금더 주위를 둘러보면 '어 여기는 언제 이렇게 바꼈지?' 하고 혼잣말을 내뱉게 된다. 그렇게 카페 거리를 거닐다 보면,합정역에서..
2015.12.07 -
[영등포, 타임스퀘어] 매드포갈릭, Mad for Garlic
ㅣMad for Garlic _마늘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곳, 무언가 하나를 성취하고 나면 맛있는 무언가를 먹어줘야말 할것 같단 말이지.맛만있으면 안되고 분위기도 좋아야 하죠. 까다로운 여자니까요. 우리는 오래간만에 신도림을 떠나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발걸음을 옮겨본다.다 고만고만한 곳이지만그래도 기분이 다르다. 그의 선택은 매드포갈릭.!저도, 그도 좋아하는 분위기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매드포 갈릭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향했따. 언제나 가도 가슴이뻥 뚫리는 커다란 온실같은 로비 공간을 지나,일렬로 쭉 이어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4층에 CGV 옆에 매드포 갈릭이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다.오래간만에 와서인지 그새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는 더 멋지게 내부 인테리어를 끝내 놓았더군요.다음에 ..
2015.12.06 -
[양평]우연히 만난, 커피 공감, 커피용품 갤러리같았던, 카페.
ㅣ공감 coffee _양평에서 강원도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커피 갤러리같은 카페 날 좋았던 한글날.엄청나게 차가 막힐걸 알았지만. 그래도 간만의 휴일을 그냥 보낼 수 없어겁도 없이 강원도로 떠나기로 하고친구 커플 그리고 우리 커플은 차 한대에 몸을 싣고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목적지로 하고 길을 나섰다.웬걸.국도를 타고가도 이리 막힐줄이야.양재에서 출발해서 양평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이 넘게 걸려버렸다.차가 막히다보니 자연스레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풍경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오히려 중간중간 볼거리들을 즐기며 마음을 비우고 이동했다. 아침부터 커피가 마시고 싶었으나 커피를 마시지 못한 그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그런 그를 위해 양평에 다다라서야 길가에 잠시 차를 세워 커피를 사기로 했다. 빨간 ..
2015.12.05 -
[연희동 맛집] 피자 도우가 예술인, 작은 나폴리
ㅣ작은 나폴리 _ 연희동, 작지만, 감동은 큰 이탈리안 레스토랑. 야근과 강도높은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은날이었다.그를 합정 즈음에서 만나기로 했다.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내가 함정역에 나타났을 때,그는 한쪽 손을 등뒤로 하여 무언가를 티나게 숨기고는 웃으며 나를 반겼다.어김없이 나는 그에게 오늘 일이 어땠고 저쨌고 누가 이랬고 저랬고 조잘조잘 정신없이 이야기를 풀어댔다.익숙하다는 듯 그는 가만히 듣고만 있는다. 그리고 웃으며 짠! 하는 육성으로내는 효과음과 함께 오른손을 내게 쭈욱 내밀었다.한없이 기분이 다운될 때,우울할 때, 꽃만보면 생글거리는 나를 생각한건지, 아무튼, 아무날도 아닌날에 그는 예쁜 꽃을 들고 내게 왔다. 그리고는 우리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오빠가 다 찾아놨어! 라며 아주 자신넘치게 이..
2015.12.05